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창작소설]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jubila 2023. 2. 18. 08:25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Table of Contents
 
 
1. 마른하늘의 날벼락 1
2. 이상한 인연들 7
3. 해적 팀의 출범 9
4. 수수께끼의 사내 14
5. 앵두 같은 여인 16
6. 놀라운 앵두의 반칙 21
7. 이뻐지는 앵두 27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34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38
10. 해적선의 2단계 건조 43
11. 해적선의 3단계 건조 45
12. 해적선 출항 카운트다운 47
13. 최고의 작별 잔치 60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68
15. 천만분의 일의 기적 77
16. 순항하고 있는 해적선 80
17. 천국에서 88
18. 행복의 나라로 109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이제 실질적인 첫 번째 만남 인,
토요일 오전,
우리 “해적”들의 모임을 위하여
남효주는 오늘 커피숍을 임시 휴업을 하였다.
커피숍은 “해적”들의 모임을 위하여 테이블과 의자를 질서 있게 배치하고
그 정면에는 프로젝트의 설명을 위한 임시 단상도 만들어 놓았다.
지난번 왔던 그 팀과 또 몇 명의 남자팀, 여자팀의 새로운 사람들이 함께하여 20명 가까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다.
 
헌데
김성우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김성우 하고 절친한 이정근에게 물었더니, 이정근은 김성우가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친구가, 성우가 직장을 그만둔 후부터 서운하게 대하기 시작 하더니 얼마 전 헤어지자고 하여,
그 뒤부터 성우가 모든 걸 포기 한 채 힘들게 살고 있다고,
유성에게 조용히 얘기 하였다.
그러자,
신유성이,
“멍청한 놈”
하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 마침 기운이 하나도 없는 모습의 김성우가 들어오고 있었다.
김성우가 들어와서 이정근옆에 앉자 이정근이 김성우에게 작게
뭐라고 얘기 하자 김성우는 살래살래 고개를 젓고 있었다.
 
이때,
신유성이 일어나 박수를 크게 친다.
모두들 깜짝 놀라 신유성을 쳐다보자,
신유성은,
김성우를 향해,
“야! 성우야, 축하한다!”
라고 큰 소리로 얘기하니 난처해진 이정근이,
“팀장님!”
하면서 큰 소리로 얘기를 하니.
김성우는 그제 사 상황을 파악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신유성을 향하여 큰소리로,
“신팀장, 뭐하는 겁니까?”
 
이러한 돌발적인 상황에 실내 분위기는 삽시간에 살벌해 지고 있았다.
오늘 새로 온 사람들은 모두 어이가 없어 했고,
그들을 초청한 남효주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살벌한 분위기 속에,
신유성은,
“성우야, 앉아!”
하고 말해도 김성우는 그대로 씩씩대고 서있었다,
 
그러자 유성이
다시,
“야, 앉아!”
하고 목소리를 높이자 그때서야 마지못해 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신유성도 자리에 앉아,
얘기를 한다.
 
“성우 야, 미안하다.
이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또 그리고,
그런 얘기는,
큰소리로 얘기하는 것이 아닌데,
하지만 오늘 이 말은 너한테 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은 물론,
이 사회 모두에게도 얘기하고 싶은 말이란다.
이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대인관계는 물론, 사회생활을 함에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라는 말이 당연한 말처럼 생각하고,
그러기에
그런 행동들을 아무런 부끄럼 없이 하고들 있단다.
 
이, 이야기
성우, 너도 조금은 생각해 봐라,
내가 아까 박수를 친 것은,
너의 지금 상황이 너무도 잘 된 일이기에 박수를 쳤단다.
자네의 여자 친구가 자네가 잘 나갈 땐, 자네가 없으면 못살 것처럼 살갑게 굴다가 자네가 실직하자 그때부터 소연해 지기 시작 하는 것,
이 상황은 나도 자네를 보면서 얼마 전부터 느끼고 있었고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단다.
 
만약, 자네가 실직을 안 하고 계속 사귀다 결혼을 하고 살다가,
다시 자네가 실직을 하거나 또는 사업을 하다 망하여 어렵게 되면
또다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여자일걸세,
그러니,
차라리 지금 이 시점에 일찍 상대방의 본심을 알았다는 것은,
정말 축하 할 일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니?
물론 자네의 심성이 착하여 그간의 정이 자네를 괴롭히겠지만,
조금만,
미래를 생각 한다면 너무도 잘된 일이니 밝게 생각하는 것이 어떡겠니?
 
이런 상황,
우리,
맨손 하나의 승부에서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런 일은 얼마든지 발생 할 수 있단다.
우리 모두 이번 자네의 일이,
앞으로의 그림에 우리에겐 큰 교훈이 될 것이고
자네에겐 큰 경험이 될 일이었기에,,,,,,,
 
자~~“성우”야 이제 마음을 풀도록 해라,
그리고 우리 힘차게 가보자,“
 
 
신유성의 말을 한참 듣고 있던 김성우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팀장님!,
아니,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바보 같은 김성우,
이제부터 형님 덕분에 강한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며 신유성에게 꾸벅 고개를 숙이자,
자리한 일행들 모두가 박수를 쳤다,
함께한 여성 일행 모두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그러자,
신유성이,
“주인아줌마, 우리 ”해적“들에게 여기 맛있는 음료수 한잔씩 돌려주세요.
이건 내가 쏩니다.“
라고 말하니.
남효주가, 웃으며,
“쳇, 여기가 막걸리 집인가!
주인아줌마가 뭐야!“
하여,
커피숍은,
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