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 들국화(전인권)
사노라면 전인권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방에 새우 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
이 노래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참고로 원래 제목은 '사노라면'이 아니라 '내일은 해가 뜬다'였다. 여기서 사노라면은 '사노+라면' 이 아닌 '살다'에 '하다가 보면' 이라는 뜻의 어미 '-노라면'이 붙어 활용한 것이다. 즉 노래제목의 뜻은 '살아가다 보면' 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가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들은 이 중에서도 학생들의 의식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신입생 환영회 등에서 맨 먼저 배우는 것이 이들 노래이며 크고 작은 대학행사, 종강파티 등 각종 술좌석, 친구들의 모임, 데모시에 빼놓지 않고 불리고 있어 이들 노래를 배우지 않으면 학우들과 어울릴 수 없을 정도로 일부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이다..... 대강 곡목을 살펴보면 '해방가' '정의가' ..... '사노라면' '진달래' 등 다양하다. 투쟁적 의식을 가중시키는 방법으로 캠퍼스에 유행하는 노래 가사가 지적되기도 한다. 지하이념서클에 의해 개사되어 불려지고 전파되는 노래는 투쟁적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것과 빈민계층의 애환을 그린 것들로 나뉘어지고 있다..... '사노라면' '선구자' 개나리고개' '진달래' 등은 전통 구전가요, 흑인영가나 미국 민권운동 때 불리던 노래 그리고 일반사회의 애창가곡이다. 그러다 1980년대 들어 운동권에 의해 널리 불려는데, 그 때부터 작자 미상으로 제목도 '사노라면'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87년에 둘국화를 해체한 전인권, 허성욱이 '추억 들국화'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 노래를 수록했으며, 그 이후 장필순, 김장훈, 싸이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 그동안 작자 미상 구전가요로 계속 알려져 오다가 2004년 9월 16일에 가요평론가 박성서가 소장한 음반이 공개됨으로서 공식적으로 원작자가 밝혀졌다. 이 후에 이 노래를 작곡한 길옥윤(본명은 최치정)의 동생인 최치갑에 의해 정식으로 저작권 등록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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