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사랑으로 / 해바라기

jubila 2023. 7. 1. 06:42

사랑으로 / 해바라기













사랑으로

해바라기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 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아 아 라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사랑으로』(이주호 작사/작곡)는 1989년 발표된 남성 듀오 《해바라기》가 부른 이 곡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든 따라 부를 수 있는 국민 가요이다.

『사랑으로』가 국민 애창곡이 되었지만,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노래가 만들어진 뒷면에는 슬프고도 가슴 아픈 한 가족의 이야기가 깔려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열기(熱氣)로 한창 들 떠 있었던 무렵,
서울의 한 동네에 아주 가난했던 환경미화원 가족이 살고 있었다. 거리 청소를 위해 새벽부터 엄마 아빠가 일을 나가자, 집에 있던  4명의 딸이 자살 기도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3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3살 
배기 막내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소식은 신문 방송을
통해 삽시간에 알려졌다.
 
세계적인 축제 속에서도 행사 개최지인 서울의 한 지역에선 잔치 분위기 와는 전혀 동떨어진 슬픔의 사건이 벌어져 국민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그 때 마침 뉴스를 듣고 있던 
《해바라기》의 리더 '이주호'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너무도 슬픈 나머지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곡에 『사랑으로』란 노랫 말을 만들어 발표하게 되었다.
작사, 작곡에 노래까지,,,,,,,,,,,,,


그가 만든 노래 말 중에 "솔 잎 하나 떨어 지면"이란 구절은 세살짜리 아이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음반이 나오고, 노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나중에는 초등학교 교과서 에 까지 실리는 불후의 명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