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관현악]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jubila 2023. 8. 7. 05:20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ach / Violin Concerto No.2 In E major BWV-1042
바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마장조 작품 1042

Bach, Johann Sebastian (1685-1750 G.)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assai

Mozart Chamber Orchestra - Horst Sohm (Conductor/Dirigent)
Eva León, violin






J. S. 바흐(독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오늘날 3곡이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애호받고 있는 것이 이 제2번으로 바흐(독일)의 음악이 망각되고 있던 19세기 무렵에도 즐겨 연주되고 있었다. 그러한 것은 독주 바이올린이 눈부시게 활약하고 관현악이 그것을 조주(助奏)한다고 하는 근대 협주곡의 양식에 가까운 감각으로 씌여지고 있는 점과 제2악장의 선율이 아름다운 것이 주된 이유라 하겠다.
악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현합주·통주저음 악기 쳄발로이다.
 
이 'E장조'의 협주곡은 바하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또 그의 작품이 전혀 주목을 끌지않았던 시절에도 자주 연주되었었다. 이 'E장조 협주곡'은 'a단조'와 비교한다면 이탈리아의 작곡가에 의한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아직 강하게 나타나 있고 리토르넬로 형식이 그대로 제1악장, 제3악장에 답습되어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제1악장에서는 그것이 확대되어 3부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중간부에서 주제의 변주, 전조를 행하여 나중의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의 전개부와 같은 구실을 하게 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또 종악장은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 후의 작곡가들에게 계승되어 갔다. 그러나 이 협주곡의 최대의 특색은 제2악장에 있다.

                                   

                                                          <바이마르 시대>
        (1708~1717) 바하는 뮐하우젠에서 1년간 근무했는데, 다음 임지는 바이마르 였다. 여기에는 22명으로 구성된 훌륭한 악단이 있었고,
                    전임지의 배나 되는 연봉이 지급되었다. 사진은 바이마르에서 합창을 지휘하는 바하 H.W. Schmidt 그림, 유화.

 
쾨텐 이전에 바흐가 살았던 바이마르는 쾨텐에 비해 훨씬 규모도 크고, 정치 ·경제 ·산업면에서도 나은
도시였지만, 악단 연주자들의 수준은 오히려 쾨텐이 훨씬 우수하였다고 전하며 바흐도 궁정오케스트라를
위한 악곡과 지휘만을 맡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작곡에도 몰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쾨텐에서 바흐는 17명의 관현악 연주자들을 이끌었는데 그 중 많은 연주자들이 독주자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후 6년간 바흐는 그들을 위해 수많은 기악 작품을 작곡하게 되는데,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한 대 혹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바이올린, 플루트, 비올라 다 감바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아주 유명한 여섯 곡의 협주곡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결실이 많았던 6년간의 기간동안 가장 기품이 있는 걸작으로 빛나는 음악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무반주 작품의 탄생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바흐의 65년 생애 동안, 물심 양면으로 커다란 혜택 받으면서 가장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했던 때가 쾨텐의 영주 레오폴트 공 아래서 궁정 악장을 지낸 기간이었다고 한다. 레오폴트 공은 전 독일에서 가장 훌륭한 오케스트라를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 비올라 다 감바의 연주자로서 그의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했다고 전해지고있다. 그만큼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가까이 하였던 레오폴트 공은 그의 새로운 음악 감독인 바흐에게 쾨텐에서 두번째로 높은 직위인 궁정 사법관에 준하는 급여를 지급할 정도였다고 한다. 바흐의 이 '쾨텐 시대'는 1717년부터 1723년까지로, 32∼38세의 연령이었으니 한창 일에 대한 의욕과 창의력이 왕성한 때였다.
 
쾨텐 시대
(1717~1723) 바하의 쾨텐 시대는 그가 최후의 임지 라이프찌히로 떠나기까지 6년간 계속되었다. 이 곳 영주 레오폴트 후작은 특히 바하와 음악을 사랑했고, 궁정에는 18명의 뛰어난 악단이 있었다. 바하의 대단히 많은 중요한 기악 작품이 쾨텐 시대의 소산인데, 또 하나의 사건은 1720년에 아내 바르바라가 죽고, 이듬해 말에 15살 아래인 안니 막달레나와 재혼한 일이다. 이 후처는 13명의 자식을 낳았다. 사진은 쾨텐의 궁전.
6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쾨텐 시대의 대표적인 명작의 하나인데, 실제로는 쾨텐에서 연주하고 있던 것을 방백(方伯)에게 바쳤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어 있다.
 


Bach - Violin Concerto No.2 in E Major BWV 1042
Simon Standage, The English Concert, Trevor Pinnock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ass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