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Baroque

[피아노]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jubila 2023. 8. 5. 05:58

모차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Mozart Piano Sonata in C Major No.10, K.330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 10 번 C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Allegro moderato,    2. Andante cantabile,    3. Alegretto.

 Daniel Barenboim playing 




1781년에서 83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K.330은 처음에는 ‘파리 소나타’로 분류되었다. K.310부터 K.333에 이르는 5곡의 소나타가 파리 여행 중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 작품은 1781년 이후에 작곡된 것으로, 오페라 〈이도메네오〉가 초연된 이후 뮌헨에서 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1월말에 〈이도메네오〉 초연을 마친 모차르트는 오페라를 보기 위해 모차르트를 찾아온 아버지와 누이 난네를과 함께 3월 중순까지 뮌헨에 머무르면서 이 작품을 작곡했을 것이다. 비록 이 작품이 모차르트가 빈에 자리 잡은 초기에 써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K.330에서 K.332에 이르는 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는 뮌헨에서 처음 구상되었거나 작곡되었을 거라는 추측이 요즘 학계의 연구결과이다.



작곡 시기가 불분명한 작품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0번은 작곡 시기가 불분명한 작품이지만 C장조의 밝은 성격과 경쾌한 주제가 특징인 이 작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이해하는 분류법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는 세 시기로 나뉜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잘츠부르크 시기’와, 구직 활동을 위해 여행을 다녔던 ‘만하임과 파리 시기’, 그리고 고향을 떠나 홀로 빈에 정착한 ‘빈 시기’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설명하는 세 가지 분류이다. 잘츠부르크 시기의 작품은 모차르트다운 면모가 약하고, 모차르트가 구직 활동을 다녔던 2기는 1777년에서 1778년으로 약 2년의 짧은 시기였다. 이에 반해 빈에 정착한 이후 10년이 넘는 3기의 시기는 모차르트 작품의 원숙미가 나타난다는 특징을 들 수 있다.



Mozart Piano Sonata K.330 in C Major

 
Vladimir Horowitz plays 



 

1.Allegro moderato,   
소나타 형식의 1악장은 밝고 명랑한 주제로 시작되며 제2주제 역시 처음 제시되는 제1주제와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1악장의 발전부에서는 전조가 많은 에피소드적인 특징을 보인다.

 

 

 

2. Andante cantabile,    
F장조의 느린 2악장은 아름다운 서정성이 돋보이는 악장으로, 중간 f단조의 감성적인 패시지를 지나 처음의 선율이 반복되며 곡을 마친다. 노래하듯이 연주하라는 안단테 칸타빌레의 빠르기말이 돋보이는 악장이다.

 

 

 

3. Alegretto.
다시 경쾌하게 전개되는 3악장은 부점 리듬의 주제로 시작하는 소나타 형식의 알레그레토 악장으로, 1악장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발전부를 거쳐 처음의 제시부가 다시 재현되며 코다를 거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