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 현악 4중주 제3번
Tchaikovskii String Quartet No.3 in E-flat Minor, Op.30 차이코프스키 - 현악 4중주 제3번 Tchaikovskii, 1840∼1893 |
1. Andante sostenuto - Allegro moderato, 2. Allegretto vivo e scherzando 3. Andante funebre e doloroso, ma con moto, 4. Finale : Allegro non troppo e risoluto Zemlinsky Quartet Frantisek Soucek, violin I Petr Strizek, violin II Petr Holman, viola Vladimir Fortin, cello |
차이콥스키의 유일한 현악사중주 3곡은 모두 1871-76년 사이 작곡되었다. 그나마 제1번만 가끔 연주되는데 그것도 제2악장 때문이다. 음악 애호가들은 "현악사중주 1번 제2악장"이라기 보다는 차이콥스키 현악사중주 중 '안단테 칸타빌레' 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Andante Cantabile(천천히 노래하듯이)", 곡의 빠르기 지시어가 곡명이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편안하고 다정 다감한 서정적 선율이기 때문이다. |
이 현악사중주 제1번은 어느 날 서재에 앉아있던 차이콥스키가 창밖에서 일하고 있던 미장공의 흥얼거리는 러시아 남부 민요가락을 듣고 작곡했다는 일화도 있지만,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가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이 곡을 명곡의 반열에 올려 놓는데 크나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나 1번은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에 비해 전체적인 구성력이 조금은 미흡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반면에 현악4중주 제3번 E flat 단조는 치밀한 구성과 차이콥스키 특유의 센티멘탈한 감성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다. 1875년 파리에 머물렀던 차이콥스키는 모스크바 음악원 시절 절친했던 '페르디난드 라우프'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죽음을 전해 듣고 깊은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체코의 프라하 출신 작곡가이며 바이올리스트이기도 했던 페르디난드 라웁 (Ferdinand Laub)은 차이코프스키로부터 '당대에 가장 훌률한 연주자' 라는 칭찬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첫 번째, 두 번째 현악4중주의 초연에 참여한 절친한 관계이기도 했다. 1875년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자, 다음 해에 차이코프스키는 그를 회상하며 3번째 현악 중주를 쓰게 되었는데 너무 우울한 나머지 퉁명스럽기까지도 하여,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같은 작품으로 한창 인기 상종가를 치던 시기에 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에 비하면 거의 무명에 작품에 가깝도록 알려지지 않았다. 絃樂四重奏(String Quartet) : 4개의 현악기로 합주하는 연주형태. 제1·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편성된 실내악 중주 또는 그 곡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4악장으로 이루어지는데, 제1악장은 빠른 소나타형식, 2악장은 느린 리트 또는 변주곡, 3악장은 미뉴에트 또는 스케르초, 4악장은 빠른 소나타 또는 론도형식이다. |
Tchaikovskii String Quartet No.3 in E-flat Minor, Op.30 Gabrieli String Quartet |
1. Andante sostenuto - Allegro moderato, |
2. Allegretto vivo e scherzando |
3. Andante funebre e doloroso, ma con moto, |
4. Finale : Allegro non troppo e risolu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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