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석별 - 홍민

jubila 2023. 11. 27. 03:33

석별 - 홍민












석      별

홍   민


떠나는 이마음도 보내는 그마음도
서로가 하고 싶은말 다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한마디 남기고 싶은 그말은
너만을 사랑했노라 진정코 사랑 했노라
 
사랑의 기쁨도 이별의 슬픔도
이제는 너와나 다시 이룰수는 없지만
그래도 꼭한마디 남기고 싶은 그말은
너만을 사랑했노라 진정코 사랑했노라
사랑의 기쁨도 이별의 슬픔도
이제는 너와나 다시 이룰수는 없지만

그래도 꼭한마디 남기고 싶은 그말은
너만을 사랑했노라 진정코 사랑했노라










 

 







 

 










1970년대 ‘고별’ ‘석별’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홍민이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
1947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홍민은 1971년 장미라와 듀엣으로 발표한 김동주 작곡 ‘그리운 사람’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부드러운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앞세워 1972년 번안곡 ‘고별’과 박시춘 작곡 ‘고향초’를 리메이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석별’ ‘공원 벤치’ ‘망향’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1970년대를 풍미했다.

그는 한때 이수만·장현과 함께 ‘마삼 트리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홍민의 인기를 곁에서 지켜본 가수 김도향은 “그가 오빠 부대의 원조”라고 전했다.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는 “홍민은 중후한 목소리를 매력으로 조용한 포크를 구사했다. 1970년대 청년 문화를 리드한 가수 가운데 한명이었다”고 평가했다.
홍민은 올해 7월 한국방송 ‘가요무대’에 출연해 기타를 치며 ‘행복의 나라로’를 불렀다. 당시 이미 몸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도 출연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