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모란동백 - 조영남

jubila 2024. 2. 1. 04:06

모란동백 - 조영남











모란동백
詩,曲 이제하

조영남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화가이며 소설가요 시인이고 노래도 부른 이제하의 곡을 조영남이 리메이크해서 부른 노래..







이제하(李祭夏· 소설가)1937년 4월 20일 (경상남도 밀양)

1937년 경남 밀양 출생, 홍익大 조각과·서양화과 수학. 1958년 "현대문학"에 詩 데뷔, "신태양"에 소설 당선.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입선. 소설집 "草食· 기차", "기선, 바다, 하늘"· "龍", 소설선집 "유자약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장편소설 "열망"·"소녀유자"· "진눈깨비 결혼", 시집 "저 어둠 속 등빛들을
느끼듯이"· "빈 들판". 그 외 다수의 산문집·콩트집·화집·영화칼럼집 발간.
세 차례 회화전. 1999년 3월 명지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이상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편운 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