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Liszt Concerto for Piano No.1in E flat major, S 124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 flat장조 S 124 Franz Liszt, (1811~1886) |
I. Allegro maestoso, II. Quasi adagio, III. Allegretto vivace-Allegro animato, IV. Allegro marziale animato NDR Elbphilharmonie Orchestra conducted by Alan Gilbert Piano : Yuja Wang |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1849년에 완성되었다. 이 시기는 리스트가 바이마르 궁정악단의 지휘자 겸 작곡가로 봉직하던 때였는데 공개적인 발표는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후 1855년 2월 바이마르에서 베를리오즈의 지휘와 리스트 본인의 피아노로 초연이 있은 후 1856년 최종 버전이 나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살아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고 세상을 떠난 모든 사람이 평안히 잠들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예술이자 목적입니다." -프란츠 리스트- 헝가리에서 태어난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는 19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급진적인 작곡가였다. 쇼팽과 함께 피아노 음악사의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바그너와 더불어 낭만주의 작곡가로 양대산맥을 이루는 중요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리스트는 19세기 낭만주의의 위대한 유산인 '교향시 (symphonic poem)'의 창시자이다. 교향시란 음악과 다른 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주로 문학이나 회화적인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음악적인 묘사로 표현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청난 기교의 피아노 테크닉을 구사했던 리스트가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던 분야는 역시 피아노 음악분야이다. 낭만주의 초기에는 작곡가 본인이 피아니스트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당시의 피아노 협주곡은 독주자의 기량을 뽐내기 위한 기교와 화려함이 우선시되었다. 그러다 보니 오케스트라보다는 독주자의 기량에만 전적으로 기대는 경향이 강했는데 리스트는 베토벤의 철학적인 진지함과 쇼팽의 아름다운 서정성과 기교를 모두 담아내는 독창적인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였다. 리스트는 생전 총 3개의 협주곡을 남겼는데 제3번은 사후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제1번과 제2번 협주곡이 널리 연주되고 있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여러 번 수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작품이 워낙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이라 리스트 본인 이외에는 연주가 쉽지 않았고 이에 주변에서는 연주가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리스트는 다른 피아니스트들을 위해 좀 더 수월하게 곡을 수정하게 되었다.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스스로가 '교향적 협주곡'이라고 부를 만큼 한계에 도전하는 듯한 화려한 기교의 피아노 독주부와 낭만적인 오케스트라의 악상이 균형미를 이루는 작품이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부분이 쉼 없이 연주되어 마치 교향시와 같은 느낌을 주며 당시 오케스트라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트라이앵글을 3악장에서 사용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Liszt Concerto for Piano No.1in E flat major, S 124 리스트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E flat장조 S 124 Alfred Brendel Michael Gielen · Vienna Symphony |
I. Allegro maestoso, |
II. Quasi adagio, |
III. Allegretto vivace-Allegro animato, |
IV. Allegro marziale anima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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