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아름다운 사람 - 서유석

jubila 2024. 3. 5. 13:21

아름다운 사람 - 서유석










아름다운 사람

서유석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 기어이 부숴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오오오오 보 오오오오 보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당신은 내가 드린
내마음을 고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마음이 고민에 잠겨있는

돌보지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돌보지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서유석은 1945년 서울 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70년대 초 당시 젊은세대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기타를 배우며 가장 많이 부른 노래중 하나가 서유석이 부른 아름다운 사람이다.
마음에 둔 여자 친구에게 말 한 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 소심한 마음을 이 노래가 표현한 듯해 모두가
좋아했던 노래이다.


 또한 이 노래의 가사는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詩를 개사한 것이다



Die Schöne (아름다운 여인)의 原文과 번역본

So wie ein Kind, dem man ein Spielzeug schenkt
Das Ding beschaut und herzt und dann zerbricht
Und morgen schon des Gebers nimmer denkt

​So hältst du spielend in der kleinen Hand
Mein Herz, das ich dir gab, als hübschen Tand
Und wie es zuckt und leidet, siehst du nicht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껴안고
그리곤 부셔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걸 준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아이처럼

​그대는 내가 드린 내 마음을, 예쁜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듯이 쥐고서
그 마음이 쓰리고 고통당하는 걸, 알지 못하네

번역: 정경량 교수 (목원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