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미워하지 않으리 / 정원

jubila 2024. 3. 4. 03:18

미워하지 않으리 / 정원











 미워하지않으리

정원


목숨 걸고 쌓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바도
떠나버린 그님을 아쉬울소냐
사나이 붉은순정 여자는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정 원




1960년대 인기가수 정원(본명 황정원)이 2015년 서울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당시 72세. 

정원은 1966년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 팝 번안곡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남겼다. 1966년 MBC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인기를 누렸으며 극장쇼 전성시대의 슈퍼스타이자 전설로 통하기도 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씨는 “정원씨는 ‘뜨거운 안녕’의 자니 리와 함께 1960년대 쇼무대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라며 “정원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청재킷 패션과 최신 춤을 유행시키며 젊은이들의 문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