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꽃반지 끼고 - 은희

jubila 2024. 3. 23. 18:50

꽃반지 끼고 - 은희












꽃반지끼고

은희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준 꽃반지 끼고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오솔길이
이제는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생각난다 그 바닷가
그대와 둘이서 쌓던 모래섬
파도가 밀리던 그 바닷가도
이제는 가버린 아름다운 추억

정녕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그래도 잊을수 없어요
여기 당신이 준 꽃반지를 끼고
당신을 생각하며 오솔길 걷습니다

그대가 만들어준 이 꽃반지
외로운 밤이면 품에 안고서
그대를 그리네 옛일이 생각나
그대는 머나먼 하늘의 저별 저별












 

 




 

 

 















'꽃반지 끼고'를 불렀던 가수 은희는 제주도 남제주 출신으로  본명은 김은희 이며 1951년생이다.

1971년 라나에로스포 노래 '사랑해'로 처음 데뷔하였다.

은희는 한창 왕성하게 가수 활동을 하던중 돌연 사라졌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더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공부하러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고 하였다.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한 은희는 1985년 귀국해 고향 제주도의 갈옷에 영감을 받아 '코리아 브라운'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감물염색 사업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사업실패로 모든 재산을 잃고 말았지만, 그러나 은희는 포기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하였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일본 진출도 시도하며 전통 우리 옷의 재발견, 재해석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은희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천연 염색디자이너의 길을 30여 년을 그렇게 걸어왔다고 한다.

현재 은희는 전남 함평에서 남편 김화성(66)씨와 7천평의 대저택에서 살고 있다.
본래 폐교였던 곳을 개조해 '민예학당'이라 이름 짓고 이곳에서 시 낭송, 연극, 패션쇼, 음악회 등을 열고
청소년들을 위한 감물 체험장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