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 - 들국화

jubila 2024. 3. 22. 18:12

걱정말아요 그대 -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들국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의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의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그대의 힘든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의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김장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김장훈이 한국을 떠나기 전 뜻 깊은 공연을 펼쳤다. 대한민국 록의 레전드, 들국화 공연에서 마지막 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다. 이는 들국화가 김장훈을 위한 송별회다. 들국화의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은 "가장 아끼는 후배 장훈이가 먼길을 떠나는데 아무리 말려도 막을길이 없어서 일요일 공연을 아예 장훈이를 위한 공연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7일 들국화 공연장을 찾아 '걱정말아요 그대'를 들국화 멤버들과 함께 불렀다. 노래 중간에 전인권은 "그대는 너무 힘든일이 많았죠"를 즉석 개사해서 "장훈인 너무 힘든일이 많았죠"로 불러 사람들을 울고 웃게 했고, 김장훈 또한 노래의 마지막 샤우팅에서 소름끼치는 가창력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를 '새로운 꿈을 꾸러 난 떠나요'로 바꿔 불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들국화컴퍼니의 박권일 대표는 "김장훈이 노래할 때 여자들뿐만 아니라 덩치가 큰 남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펑펑 울던 장면은 아마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