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샹송] Lost Song (원곡/솔베이지 송) - Jane Birkin

jubila 2024. 6. 6. 22:15

Lost Song (원곡/솔베이지 송) - Jane Birkin










Lost Song
(원곡/솔베이지 송)

Jane Birkin


Lost song
노래를 잃었어요.
dans la jongle
정글 안에서
De nos amours éperdues,
우리의 미친 사랑과
notre émotion s'est perdue
우리의 감정 때문에 잃었죠.
Lost song
노래를 잃었어요.
à la longue
마침내
Les mots semblent superflus
대화는 불필요한 것처럼 보이네요.
entre le flux, le reflux
밀고, 밀리는 사이에서는...

Mensonges par omission,
침묵으로 부정하네요.
on se tait, on s'est tu
우리는 침묵하고, 침묵하죠.
On sait ce qu'il s'est su,
우린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만 알게 되네요.
on s'adore et puis l'on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죠. 그리곤
Se déchire, s'entretue,
서로를 찢어대고 죽이고 있네요.
dans mon sens, entres-tu ?
무슨 말인지는 아나요?

Lost song
노래를 잃었어요.
dans la jongle
정글 안에서
De nos amours éperdues,
우리의 미친 사랑과
notre émotion s'est perdue
우리의 감정 때문에 잃었죠.
Lost song
노래를 잃었어요.
toi, tu jongles
당신은 우롱하고 있네요.
Avec des mots inconnus
익숙지 않은 말들로...
de moi, je n'ai pas assez lu
난, 나는 충분히 읽을 수 있어요.

Dans tes yeux, tes mensonges,
당신 눈에서, 당신의 거짓말을
d'autres filles en vue
마음엔 다른 여자들을...
Je le savais, je me suis tue,
난 알았지만, 침묵했어요.
les bagarres, arrêtons
싸움은 그만 둘래요.
Je suis on ne peut plus fragile, le sais-tu ?
난 약해졌어요. 당신은 아나요?

Lost song
노래를 잃었어요.
dans la jongle
정글 안에서
De nos amours éperdues,
우리의 미친 사랑과
notre émotion s'est perdue
우리의 감정 때문에 잃었죠.
Lost song au majong
노래를 잃었어요. 마작처럼
De l'amour, je n'ai pas su, sur toi, avoir le dessus
사랑을, 난 모르겠네요. 당신에게 넘길게요.

Des erreurs, mettons, je reconnais, je me suis vue
오해들, 추측해보네요. 내가 인식하는 대로, 내 관점대로
A l'avance battue, c'est l'horreur mais ton
(내가) 몰아붙이긴 했지만, 말투가 무섭네요.
Arrogance me tue, tu me dis "vous" après "tu".
당신은 나와 얘기하는 중에 "당신"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전에는 "너"라고 했는데...















 

 




 

 










 


연약하고 불안한 가성의 소유자, 제인 버킨(Jane Birkin)은 "47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여배우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배우 수업을 받고 순조로이 배우로 데뷔했던 그녀는 10대 후반에 영화음악가 존 배리(John Barry)를 만나 딸 케이트를 낳지만 영화 작업 중에 만난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만남이 배리와의 관계를 급속도로 냉각시켰고 이후 그녀의 운명을 결정짓고 만다. 스무살이 되면서 파리로 간 그녀는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파트너쉽으로 "69년, "69 L"annee erotique, Je t"aime...Moi non plus 등을 내놓는데 특히 원래는 브리지트 바르도를 위해 만들어졌고 이미 그녀의 보컬로 발표한 바 있었던 Je t"aime...Moi non plus는 제인 버킨의 끊어질 듯 가파롭고 격정적인 목소리로 소화된 이 버전으로 외설 처분과 함께 몇몇 국가에서는 판금 조치로까지 사태가 발전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소동들로 한층 더 인기를 얻게 되었음은 물론, 결국 프랑스와 영국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싱글 차트에도 69위까지 진출해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갱스부르의 작품이 되었다. 이후 La ballade de Johnny Jane, La decadanse, Lolita go home 등 갱스부르의 롤리타 콤플렉스를 반영하는 듯한 연약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에로틱한 곡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 사이에서는 딸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태어났고 파트너십도 순조로운 듯 하였지만 "80년에 그들 부부도 파경을 맞고 그 후 제인 버킨은 프랑스의 영화 감독 자끄 드와이옹(Jacques Doillon)과 세 번째 결혼을 한다. 그러나 3년 뒤인 "83년 자신의 곡들을 갖고 제인을 다시 찾은 갱스부르의 제의로 갱스부르와 제인은 다시 음악적 재결합을 하고 그렇게 해서 명반 BABY ALONE IN BABYLON이 탄생했다. 브람스 교향곡 제 3번 3악장을 편곡한 타이틀곡은 영국 태생인 제인을 프랑스 감성을 대표하는 위치에 올려놓았다. 버킨은 이후로도 가수로 그리고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지속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