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5 in D major, BWV 1050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
1 Allegro, 2 Affetuoso, 3 Allegro Netherlands Bach Society Shunske Sato, violin and direction Marten Root, traverso Richard Egarr, harpsichordist Harpsichord: Johannes Ruckers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은 여섯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중 가장 규모가 크고 또한 화려한 작품이다. 이것은 쳄발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쳄발로 성부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는 관계이겠으나 쳄발로의 기다란 카덴차까지 가지고 있어서 다분히 쳄발로의 협주곡 같은 느낌을 준다. 따라서 이 "제5번"은 바흐가 1720년 베를린에서 새로이 도착한 쳄발로의 훌륭한 성능에 자극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
바흐는 새로 나온 쳄발로에 늘 관심이 많았다. 이 곡을 만든 계기도 베를린으로부터 새로운 쳄발로가 들어오자, 그것을 위해 새로운 창작욕이 자극되어 작곡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은 마치 쳄발로 협주곡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곡에는 가로피리 플루트도 등장하고, 중간에 가곡 풍의 선율이 들어 있어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협주군에 제2바이올린이 생략되었는데, 이는 당시 괴텐 궁정악단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때문이며,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이 곡의 특징이 되었다. 편성은 독주악기群에 플루트, 바이올린, 쳄발로이고, 합주악기群에 제1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비올로네(베이스 비올보다 1옥타브 낮은 6현의 악기로, 바흐의 칸타타에 종종 나타나는 비올로네는 오늘날 콘트라베이스의 조상이다.)와 통주저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은 브란덴부르크(Christian Ludwig von Branden burg)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이 시대의 쳄발로는 대부분 저음과 화음을 연주하는 보조 악기로 사용한 정도에 그쳤으나 이 곡에서는 전체를 주도하는 독주 악기로 사용하고 있었다. 즉, 쳄발로와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콘체르티노, 음~ 다시 말해서 독주부로 하고 이에 대항해서 현악 합주가 콘체르토 그로소 (합주 협주곡)로서 들어와있다. 물론 전체적인 곡취는 바로크적인 합주 형태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악기 편성은 독주부가 플루트, 바이올린, 쳄발로, 합주부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비올로네로 되어있다. 플루트, 바이올린, 각 1개와 쳄발로를 독주부에 넣었으며 보조적인 합주군은 현악 5부로 되어 있다. 여기서 쳄발로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 가운데서 가장 늦게 작곡된 것으로 여겨지는 곡으로 전곡 중 가장 내용적으로 충실하면서 규모도 제일 크다. 특히 제1악장에서 유난히 화려하게 연주되는 쳄발로의 독주는 통주저음으로 사용되면서도 한편으론 완전히 쳄발로 협주곡 적인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다분히 바로크적인 곡으로서 매우 장대하고 화려한 곡이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가운데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높은 곡이 바로 제 5번 D장조이기도하다. |
Bach Brandenburg Concerto No. 5 in D major, BWV 1050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Karlheinz Zoeller Thomas Brandis William Tim Read |
1 Allegro, |
제1악장은 리토르넬로 형식이다. 먼저 나타나는 투티 주제는 이후 여러 번 등장하는데, 투티 주제 사이에 등장하는 쳄발로의 음형은 투티 주제의 변주곡 형태이다. 이 주제는 쳄발로의 카덴차 이후에도 다시 등장하며 악장을 마친다. |
2 Affetuoso, |
제2악장은 독주악기군의 연주로 시작된다. 이 선율은 무한 반복되는 일정한 선율로 이러한 파사칼리아 형식은 바로크 음악의 협주곡에서 자주 등장하는 형식이다. |
3 Allegro |
제3악장은 다 카포 형식으로 A-B-A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푸가와 리토르넬로 형식이 혼합된 형태인데, 전작인 부란덴부르크 협주곡 제4번 G장조 BWV1049의 3악장과 유사한 형식이다. 중간부는 변주적인 선율로 진행하고, 주제는 바로크 춤곡인 지그를 사용한 것이 이채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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