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마지막 잎새 - 배호

jubila 2023. 12. 20. 02:17

마지막 잎새 - 배호












마지막 잎새

배호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새 낙엽은 지고
달 밫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레
흐느끼며 떨어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 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떠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 뒤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떠나는 마지막 잎새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나는 곡이다. 노래 제목처럼 슬픔이 묻어나는 노래로 허스키하게 부르는 음색과 잘 어울린다. 이 노래는 배호의 마지막 앨범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곧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앨범에 싫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사연이 있는 노래라서 그런지 노래가 더욱 슬프게 다가온다.
 
'마지막 잎새'의 작사가는 정문 씨이고, 작곡가는 배상태 씨이다. 1971년에 처음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