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번안곡]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원곡 Isa Lei (이별의 노래) / The Seekers

jubila 2024. 4. 19. 20:40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원곡 Isa Lei (이별의 노래) / The Seekers










우리들의 이야기


윤형주

웃음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향기 흩 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오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를
바람같이 간 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비가 좋아 빗 속을 거닐었고 눈이 좋아 눈 길을 걸었오
사람없는 찻 집에 마주앉아 밤 늦도록 낙서도 했었오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를
바람같이 간 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부끄럼도 또 자랑 거리들도 우리에겐 하나도 없다오
우리들이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알간 마음뿐 이라오
밤 하늘에 별 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를
바람같이 간 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Isa Lei 
(이별의 노래)

The Seekers
  
Isa Isa vulagi lassa dina
Nomu lako au na raawa kina
Cava beka ko a mai cakava
Nomu lako au na sega ni lasa
 
Isa lei, na noqu rarawa
Ni ki sana vodo e na mataka
Bau nanuma,na nodatou lasa,
Mai Suva anauma tiko ga
 
Vanua rogo na nomuni vanua
Kena ca ni levu tu na ua,
Lomaqu voli me'u bau butuka
Tovolea ke balavu na bula
 
Domoni dina na nomu yanuyanu,
Kena kau wale na salusalu,
Mocelolo,bua,na kukuwalu,
Lagakali,maba na rosi damu
 
 
Isa 그대는 내가 가진 유일한 보물이라오
그렇게 외롭고 쓸쓸히 내 곁을 떠나야 하나요
시들어 가는 장미, 저무는 석양바다처럼 말이죠
 
그대는 언제고 내맘에 그리움으로 남으리라.
Isa Lei, 보라빛 새벽 그림자가 스러져가고,
아침이 내 슬픔위에 서럽게도 밝아오네요
 
오-잊지마세요, 내곁을 멀리 떠나더라도
우리들의 그 소중한 추억의 시간들을 잊지마오
 
Isa Isa, 내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했었다오
그대의 반가운 인사를 대한 순간부터
따스한 햇볕아래 함께 했던 우리들의 시간들.
지금 그 행복한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 버렸다오.
 
바다건너 그대 사는 섬이 날 부르네요
장미꽃 향기로운 그 행복한 땅이 손짓하네요.
오, 당신의 섬, 그대 곁에 갈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은 영원히 당신과 그 기쁨을 노래할 텐데. 
 











 




 

The Seekers  -  Isa Lei (이별의 노래)

 

 

 

 











원래 이 곡은 피지 사람들이 헤어질 때마다 불러주는 이별가였는데,

노래 ‘이사레이’가 낯익다 싶었는데 가수 윤형주의 번안곡 '우리들의 이야기'의 원곡.
지금은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65년에서 66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호주 출신의 4인조 Folk 그룹 The Seekers의 인기는 Beatles와 Rolling Stones 등과 견줄 정도로 대단했다.
British Invasion의 Folk 분야 선봉장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Fiji 민요를 구성지게 불렀는데,  우리에게는 윤형주의 '우리들의 이야기'로 더 잘 알려진 곡이다. 


「윤형주」(1947년생)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1966년 연세대 의대 재학 중, '송창식'과 "트윈 폴리오"를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68년 경희대 의대로 전학하면서 "트윈 폴리오"를 해체하였다.
이후 1971년 경희대 의대를 중퇴하고, 음악과 방송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1976년과 1978년 한때 CM송을 제작하는 광고 회사를 운영하며, '오란씨' 광고와 같은 '히트 CM 송'을 만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