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초우 - 패티김

jubila 2024. 5. 10. 21:18

초우 - 패티김










초우

패티김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초우 草雨는 말 그대로 풀잎에 내린 비.

1969년 신성일. 문희 주연. 정진우 감독 영화 <草雨>의 주제음악으로 패티 김이 불렀다.
70년대초 선풍적으로 힛트한 이 노래는 아직도 패티 김의 대표적인 노래.


영희(문희)는 프랑스 대사 집에서 식모로 일하고 있다. 어느 비오는 날, 주인에게 얻은 레인코트를 입고 외출했다가 우연히 만난 자동차 수리공 철수(신성일)로부터 프랑스 대사의 딸로 오해를 받는다. 영희가 프랑스 대사의 딸인 줄 알게 된 철수는 자신도 그에 걸맞게 부잣집 아들처럼 행세한다. 부잣집 아들 행세를 하기 위해 그는 남이 맡겨 놓은 고급세단을 끌고 나오는가 하면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영희와의 데이트를 계속한다. 변변한 옷이라고는 레인코트밖에 없는 영희는 주로 비오는 날에만 철수를 만나고 있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의 사랑은 깊어가고 철수는 영희에게 프러포즈를 하기에 이른다. 이제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어진 철수는 영희에게 자신의 신분을 알리고 영희도 철수에게 자신은 식모임을 밝힌다. 그러자 실망한 철수는 그녀의 뺨을 세차게 때린 후 미련 없이 돌아선다. 영희는 거짓으로 점철된 첫사랑의 상처를 안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