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올드팝] Diana - Paul Anka

jubila 2024. 5. 29. 17:14

Diana - Paul Anka













Diana

Paul Anka
I'm so young and you're so old
This, my darling, I've been told
I don't care just what they say
'Cause forever I will pray
You and I will be as free
As the birds up in the trees
Oh, please, stay by me, Diana

Thrills I get
When you hold me close
Oh, my darling, you're the most
I love you but
Do you love me?
Oh, Diana, can't you see
I love you with all my heart
And I hope we will never part
Oh, please stay by me, Diana

Oh, my darlin', oh, my lover
Tell me that there is no other
I love you with my heart
Oh-oh, oh-oh
Oh, don't you know I love you,
love you love you so

Only you can take my heart
Only you can tear it apart
When you hold me
in your loving arms
I can feel you giving
all your charms
Hold me darling, hold me tight
Squeeze me baby
with all your might
Oh, please, stay by me Diana
Oh, please, Diana
Oh, please, Diana
나는 너무 어리고 당신은 나이가 너무 많대요
내 사랑, 나는 이런 얘기를 들었지요
사람들이 뭐라하든 신경 안 써요
왜냐하면 난 우리가 영원히
저 나무 위의 새들처럼
맘껏 자유롭기를 바라니까요
오, 다이아나, 제발 내 곁에 있어 주어요


당신이 꼭 끌어안아 줄 때는
온 몸이 떨려요
오, 내 사랑, 당신은 최고예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도 날 사랑하는지요
오, 다이아나, 내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모르시나요
우리 결코 헤어지지 않기를 바라요
오, 다이아나, 제발 내 곁에 있어 주어요


오, 내 사랑, 오, 나의 연인
다른 사람은 없다고 말해 주세요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아아, 아아
아, 내가 당신을,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모르시나요


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
내 마음을 찢어 놓을 수 있는
사람도 당신뿐이에요
당신의 사랑스런 팔로
나를 감싸 안을 때면
당신이 내게 주는 사랑을 느낄 수 있지요
내 사랑, 나를 안아 주세요,
꼭 안아 주세요
있는 힘껏 꼭 끌어안아 주세요
오, 다이아나, 제발 내 곁에 있어 주어요
오, 제발, 다이아나
오, 제발, 다이아나






 

 




 

 











1957년 9월 9일 부터 계속해서 13주간 넘버원을 지켰던 폴의 데뷰 곡인 Diana 는, 선풍적인 인기로 순식간에 화제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폴 앙카의 자작곡으로 유명해진 것을 계기로 해서 바비 달린(Bobby Darlin), 닐 세다카(Neil Sedaka) 같은 싱어송 라이터가 계속 늘어갔다.
그 이후로도 폴 앙카는 계속 곡을 만들어 카니 후란시스(Connie Francis), 바비 라이들(Bobby Rydle), 탐 존스(Tom Jones), 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등의 유명 가수들에게 주면서, 자기 자신이 만든 곡 중에 마음에 드는 곡은 직접 부르기도 했다.  특히 '후랭크 시나트라'에게는 팝의 명곡이라 할 수 있는 'My Way' 를 선사하기도 하였다. 
영화 『사상 최대의 작전』의 테마 뮤직 'The Longest Day' 는 그가 가장 크게 히트시켰던 곡이며, 국내에서는 [Crazy Love], [You Are My Destiny], [My Home Town] 같은 곡으로 1960년대의 많은 팝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1968년에 [Happy]라는 싱글을 발표하고는 사업에 손을 대기 위해 팝계를 떠났다.

잠시 팝계를 떠났던 폴은 1974년에 <Papa>라는 대히트 곡을 가지고 복귀하였지만, 예전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했다.
70년대 후반까지 작곡과 자신이 경영하던 출판업에 몰두하면서 팝계를 떠났는가 싶었는데 1981년에 앨범 「Both Sides Of Love」를 발표하면서 자신이 계속 음악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동안 노래 뿐만 아니라, 영화, TV 등에서 맹활약을 보이던 폴 앙카는 소규모의 영화회사를 설립해 영화 제작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는 록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CCR 조차 단 한번도 밟아 보지 못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의 영예를  3번이나 누린 가수가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그의 나이 불과 16살이 되던 해에 발표한 자신의 첫 번째 앨범에 실린 곡 "Diana"로 첫번째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인데, 그 주인공은 바로 캐나다 출신의 미국 가수 폴 앵카(Paul Anka, 1941~)이다.
작사와 작곡 능력까지 갖춘 싱어 송 라이터인 폴 앵카는 준수한 외모로 영화에까지 진출하는 등 다재다능을 뽐내며 일세를 풍미했을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오랜 기간 동안 전성기를 누리며 활동했다. 그로 인해 롱런 가수로서의 이미지 또한 확고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일이 하나 있다. 앞서 언급한 "Diana"의 경우만 해도 그런데, 곡 자체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만큼 유명하지만, 막상 이를 누가 불렀는지를 물어 보면 버벅거리며 답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이다.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미성(美聲)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로 고음을 처리하다가, 갑자기 중후한 중저음으로 변모하는 마력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건만, 노래가 너무 유명해지면서 역설적으로 그 노래를 부른 폴 앵카는 잊혀버리게 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폴 앵카는 "Diana" 외에도 "Crazy Love", "You Are My Destiny", "Papa",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등등 여전히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이들 노래가 모두 폴 앵카의 것인데,  정작 폴 앵카는 잘 모르는 불편한 진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