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1. 마른하늘의 날벼락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Table of Contents 1. 마른하늘의 날벼락 1 2. 이상한 인연들 7 3. 해적 팀의 출범 9 4. 수수께끼의 사내 14 5. 앵두 같은 여인 16 6. 놀라운 앵두의 반칙 21 7. 이뻐지는 앵두 27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34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38 10. 해적선의 2단계 건조 43 11. 해적선의 3단계 건조 45 12. 해적선 출항 카운트다운 47 13. 최고의 작별 잔치 60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68 15. 천만분의 일의 기적 77 16. 순항하고 있는 해적선 80 17. 천국에서 88 18. 행복의 나라로 109 |
“쾅”~~~! 갑자기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가 나며 순간 몸에 심한 충격과 함께 눈앞에 번쩍이는 느낌과 함께 정신을 잃고 말았다. 눈을 뜨고 주위를 보니 완전히 지구 멸망의 세계에 온 느낌이다. 차안에 일행들은 모두 앉은 체 쓰러져 있고 창밖에는 부서진 차체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려 해보니 시트에 꽉 조여진 “신유성”의 몸은 그때서야 심한 통증과 함께 몸은커녕 손 하나 움직여지지도 않는다. “내가 죽은 건가?”~~~~~~ “신유성”은 악몽 속에 빠져있는 기분이었다. 6인실 병실에 누워 있은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고속도로 10중 충돌사고는 사망자는 없지만 수십 명의 중경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은 3곳에 나누어 입원하였다고 한다. 우리 병실에는 나 “신유성”과 “김성우”, 그리고 “소경환” 이렇게 세 명이 누워 있었고 “윤원식”과 “이정근”은 다른 층의 병실에 있었다. 입원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난 어느 날, 생각지도 않은 두 사람이 문병을 왔다. 문병을 온 사람은 지난 회사의 관리팀장과 또 한명은 우리 팀에 있던 직원이었다. 반갑지도, 생각지도 않은 사람들의 문병에, “신유성”은, “박팀장”이 여기까지 웬 일 이유?” 그러자 “박팀장”은, “오래 만이오, 그래 몸은 좀 어떠십니까?” “아, 이제 퇴원 해야죠” 그리고, 옆에 같이 온 직원에게, “그간 잘 지냈나?” 고 물으니,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헌데, “박팀장”님은 지금 관리이사이십니다.“ 하면서, “신유성”에게 주의를 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을 들은, “신유성”은, “아, 그래! 에구, “박이사”님 축하 합니다“ 하며, 마음에도 없는 치하를 해주었다. 회사근무 당시도 별로 친하지도 않았지만, 회사를 그만둘 당시 “신유성”은 쳐다보지도 않던 두 사람하고 마주 대하고 있으니 영 불편 한 것이 말이 아니었다. 회사를 그만둘 당시 두 사람은 지금의 회장 편으로, 이전 사장을 내 몰기 위하여 갖은 악랄한 짓을 다하며 일조를 한 사람들이다. “신유성”이 데리고 있었던 같이 온 직원 놈은, 당시 회사의 분쟁에 따른 우리 팀 정보를 새로 온 경영진에 계속 알려주고, 관리 팀장이란 친구는 “신유성”이 보다 몇 살이 위지만 항상 “신유성”이 자신을 선배대우를 하여주지 않는다고 그에게 항상 불만이 많았던 친구다. 그러한 그의 문병에 “신유성”이 기분이 언짢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박팀장”은 예전의 모습은 전혀 나타내지 않고 아주 친근한 표정으로, “빨리 쾌차하셔서 회사에 다시 나오십시오. 회장님께서도 무척 기다리십니다.“ 라고, 의외의 말을 하기에, “신유성”은 어이없어 하며, “그게 무슨 말이오. 난 이미 그곳을 떠난 사람입니다.“ 그러자, “박팀장”은 “이제, 지난 불편한 일은 다 잊고 다시 돌아오십시오. 회사도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고, 우리 회사의 전망도 모든 증권사나 기업에서도 높게 평가 하고 있습니다. “신팀장”이 돌아 오셔서 회사와 함께 하시면 모두가 좋을 것입니다“. 그렇게 “박팀장”은 계속 회유를 하지만, “신유성”의 표정은 계속 굳은 상태로, “박팀장” 아니, “박이사”님이라 하셨지, 이제 그만 합시다. 난 그 회사 잊어버린 지 오래고 다시는 생각조차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내가 개발한 아이템은, 물론 그 분야의 생각은 이미 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지 오래이니, 만일 내가 그 아이템에 대하여 다른 곳에 가서 개발 할 것을 우려 하신다면 그것은 절대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 주십시오.“ 하자. “박팀장”은 금방 인상이 험악해지며, “정 이렇게 남의 호의를 무시하면 좋지 못할 것이야!” 하며, 바로 반말로 나온다. 그러자, “신유성”도, “웃기는 놈이구먼, 야, 이 친구야! 네놈이 지난번 회사를 뒤집을 때 데려온 양아치들을 생각하며 큰소리치는 모양인데 얼마든지 데려와, 그때는 내가 회사의 직원이었고, 또 그 양아치들이 나에게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기에 가만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 미친놈! 어서 꺼져, 여긴 병실이야!“ 하며 ”신유성“이 뜻 밖에 큰소리를 치자, “어! 이 놈 봐라, 그래 어디 두고 보자,” 하면서 씩씩 대며 나가 버렸다. 그러자, 함께 병실에 있던 옛 직원들은, 뜻밖에 “신유성”의 큰 소리에 의아해 하면서도, 그자가 회사에 조폭 같은 자들을 데려와 난폭하게 군것을 알기에 조금은 두려워하는 표정들이기도 하다. 이에, “김성우”가, “팀장님, 괜찮으시겠어요?” 하니, “신유성”은 빙그레 웃으며, “쓰레기 같은 놈들, 걱정할거 없어!” 지금 회사 경영진은 “신유성”의 “주택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개발로 회사가 커지자 서로의 욕심으로 분열이 되었고, 그 당시, 경영진의 불화로 설마 일개 팀장이 자진해서 회사를 나갈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회사 내부의 치졸한 싸움에, “신유성”은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이후, 그 개발품은 아직까지는 완벽하지 않기에, 지속적인 개발을 필요로 하는데 자신들의 힘으로 하여 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를 않자 “신유성”을 회유하여 데리러 온 것일 것이다. 이제, 입원을 한지 십여 일이 지나고 있다. “신유성”은 담당 간호사에게 더 이상 병실에 누워있기가 싫다고 하니, 아직 다친 곳이 완쾌는 덜 됐지만 사고 보험처리에 입원기간은 매우 중요하니 계속 있으라 하기에, 그 말에 더욱 있기가 싫어서 모두가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그대로 퇴원하고 말았다. 다른 친구들은 “소경환”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름에서 한 달 정도는 더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될 것 같았다. 십여 일 만에 돌아온, 새로 들어 온지 한 달도 채 안 된 나의 보금자리, “고시원” 들어오자마자, 라디오의 FM방송을 켜고, 방을 거의 차지하다 시피 한 작은 침대에 아직도 통증이 살아있는 몸을 누이고 한참을 지그시 눈을 감고 있었다. 마침 라디오에서는, 델리버스의 경쾌한 코펠리아 발레 왈츠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재미있다, 그래도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살아와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 했는데, 이제, 고작 “고시원”이라는 곳에 누워있는 신세가 되다니~~~ 열심히 정을 들여 키워온 회사는 경영진들 간의 싸움에 다른 경영진 손에 넘어가 남 좋은 일 만 만들어 주었고, 그동안 익혀온 설계분야의 업무도 이제는 미련이라는 것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동안 취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어 보았으나 재취업이라는 것은 첫 취업 하고는 너무도 차이가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겨우 택배로 자리를 잡는 가 했더니 또 이번 사고로 택배와는 영영 이별을 하여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즐겁다, 자~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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