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5. 앵두 같은 여인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Table of Contents 1. 마른하늘의 날벼락 1 2. 이상한 인연들 7 3. 해적 팀의 출범 9 4. 수수께끼의 사내 14 5. 앵두 같은 여인 16 6. 놀라운 앵두의 반칙 21 7. 이뻐지는 앵두 27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34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38 10. 해적선의 2단계 건조 43 11. 해적선의 3단계 건조 45 12. 해적선 출항 카운트다운 47 13. 최고의 작별 잔치 60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68 15. 천만분의 일의 기적 77 16. 순항하고 있는 해적선 80 17. 천국에서 88 18. 행복의 나라로 109 |
5. 앵두 같은 여인 오늘도 신유성은 지난번 대화의 각 분류별 사업 구상을 위한 방정식을 풀고 있었다. 숨 막히는 작은 고시원 방에서 꼼짝 않고 지낸 지도 이제 사흘이 지나고 있었다.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택배를 위한 새로운 방법의 구상, 전 세계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이중에서, 자금을 만들어 가면서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첫 번째,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는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자금 확보가 수월하며 정상적인 마케팅까지 D+30일 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이렇게 하나하나 준비를 하면서 며칠을 머리하고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뜻밖에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 누구세요?” “어머, 섭섭해라, 저 커피숍 이예요.” “아, 그때 그 아주머니,,,” “어머, 뭐예요? 아주머니라니요.” 조금 토라진 목소리다. “아, 그때 제가 아가씨라고 했다가 야단맞은 것 같아서,,,하하” “호호, 그거 아직 기억하시네요. 지금 어디세요?” “네 지금 제 궁전에 있어요.” “저 지금 그리 가면 안 되나요?” “네, 여기요? 에구, 큰일 날 소리! 여기에 오시면 둘이 포개어 있어야 되요” “그럼 우리 집으로 오시면 안 되나요?” “네? 집으로요?” “네, 선생님 집으로 오지 말라고 하시니,,, 호호호” “으이그 장난꾸러기시네, 허면, 제가 지금 커피숍으로 갈게요.” “네, 그럼 지금 빨리 오세요.” 한가한 오후 시간의, 커피숍에는 “프랭크 밀스”의 아름다운 “시인과 나” 연주곡이 흐르고 있었다. 남효주는 한쪽 구석진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신유성이 앞자리에 앉자, 남효주가, “우리도 다른 커플들처럼 내 옆에 와서 앉으면 안돼요?” 하며 앉자마자 시비다. 그러자, 신유성이, 웃으며, “안 돼, 나 손버릇이 나빠서~~~” “어!, 이젠 반말!” “흐흐 그럼, 내가 오빤데,~” “흥, 알았어요. 이제부터 오빠가 얼마나 힘 든 건지 똑똑히 보여드릴게요, 호호 그나저나 그간 잘 지내셨어요? 아마, 큰소리치고 가셨으니 계속 고민 만 하셨겠지요, 그쵸?” “흑, 귀신이네,” 셀프 커피숍인데, 이곳에 대장하고 같이 있다 보니 종업원이 커피를 갖고 왔다. “우리 동생하고 같이 있으니 좋은 점도 있네,~~~흐흐” “다음엔 커피 값 더블로 받을 거예요. 호호” 며칠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마치 오래된 사이처럼 재미있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다, 남효주가 “저랑 함께 나가요?” “어딜? 나 지금 무척 재미있는데,,,” “비밀!” 둘은 함께 커피숍을 나와 건물 옆 주차장에서 남효주의 차에 올랐다. 차는 깨끗한 새 차 같았다. 신유성이. “와, 차가 예쁘고 좋네!” 라고 하니, 남효주가 웃으며, “호호~ 사고도 날 만하네요, 덕분에 새 차를 타게 되었으니, 이차, 유성씨가 첫 손님 이예요.“ “크, 영광이 아니라, 바가지 쓰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흐흐” “호호,,, 과연,, 센스는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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