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창작소설]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jubila 2023. 2. 25. 08:22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Table of Contents
 
 
1. 마른하늘의 날벼락 1
2. 이상한 인연들 7
3. 해적 팀의 출범 9
4. 수수께끼의 사내 14
5. 앵두 같은 여인 16
6. 놀라운 앵두의 반칙 21
7. 이뻐지는 앵두 27
8. 또 다른 삶의 방정식 34
9. 해적선의 1단계 건조 38
10. 해적선의 2단계 건조 43
11. 해적선의 3단계 건조 45
12. 해적선 출항 카운트다운 47
13. 최고의 작별 잔치 60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68
15. 천만분의 일의 기적 77
16. 순항하고 있는 해적선 80
17. 천국에서 88
18. 행복의 나라로 109
 






14. 힘차게 출범하는 해적선
 
YY동의 제법 번화한 이면 도로에 있는 제빵 집,
그 앞에는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진 판매대에 활기찬 남녀 젊은이들이,
세 팀으로 나누어 길게 늘어선 주민들에게 차례대로 신이 나서 “우리동네”를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단팥빵을 1개에 100원에 판다하니 너도나도 몰렸는데,
또,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고,
인터넷 결제가 아니고 물건을 가져오면 물품 대를 주면 되고,
또, 돈이 없어도 15일 기한 한도로 외상거래도 가능하다,
라고 얘기하면서,
 
“우리동네”를 설명하니 나중에는 그것이 더 매력이 있었던 것 같았다.
신청을 하고 다녀간 사람에게 얘기를 듣고 온 사람들은 빵은 쳐다보지도
않고 “우리동네” 개인회원을 신청하기에 바쁘다.
 
이벤트를 하는 “해적”팀 멤버들은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했지만 하나도 피곤하지도 않은가보다.
 
처음엔,
동네에 제빵가게가 한곳 밖에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동네의 끝자락에 사는 사람도 오고,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은 자기의 동네는 안 되냐고 묻기까지 하였다.
 
또,
동네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은 자기의 업소도 가맹점 신청할 수 있냐고 묻고,
동네의 치킨 집, 중국집 등 많은 자영업자들도 가맹점에 관하여 물어보고
가곤 하였다.
 
 
이러한 광경을 보면서,
동네 지역상권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이렇게,
“우리동네”에 대한
예상 이상의 반응에,
신유성이 떠나고 난 후, 한동안 시무룩하게 지내던,
남효주도
오늘은 생기가 넘치고 있었다.
 
그때,
인근에 입주한 “우리동네” 이 지역 센터 사무실에서 미팅을 마치고
김성우가 이벤트 장소에 와서 보고는,
남효주가 너무 밝은 모습으로 신나게 오가는 것을 보고,
김성우 가,
“남효주씨,
아주 신이 넘치십니다.“
라고 하니,
남효주는,
“네, 너무도 신이나요. 벌써 개인 신청자들이 300명이 넘었고,
직원지원자도 모두10명이 더 되요“
그러자
김성우가
“조금은 걱정도 했는데, 너무 다행이네요.
 
참,
“효주씨,
3시에 파워레디 미팅이 있어요,
효주씨 늦지 말고 와 달라고 “박 팀장”이 부탁 하더군요.“
그러자
남효주가,
“아, 그렇군요. 그 회의는 무슨 일 있어도 참석 해야죠.”
 
 
그렇게 말을 하고 난,
효주는,
또 신유성이 그리워진다.
“지금 하는 모든 프로젝트!
그 사람이 만든 거야,
세 가지 프로젝트!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키고야 말거야!
이 사업이 모두 성공하면, 자기가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이렇게 혼자 생각하고 있는 효주의 눈가에 잔잔한 이슬이 맺히는 것 같았다.
 
마지막 커피숍 모임이 끝난 후,
나가버린,
신유성은
그 다음 부터는 한 번도 나타나지를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가 사용하던 전화번호는,
이제 주인을 잃은 것 같다.
 
처음엔,
화도 나고 원망도 많이 했다.
그러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와 함께하면서 그에게 느낀 것은 너무도 가슴깊이 스며들어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버린 마지막 당시의 그 상황!
어쩌면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매일 매일 그의 얼굴이 떠오르고,
잊혀 지지가 않는다.
아니,
절대로 그를 잊고 싶지가 않다.
어쩌면,
그를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세월이 아닐까?
 
 
“우리동네” 프로젝트는,
처음에 계획한 이상으로 사업의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시작한지,
불과 3개원 만에,
120개소의 센터가 만들어 졌다.
 
이에,
“우리동네”의 직원도
본사와 센터 합쳐서 지금은 1,500명이 넘은 큰 회사가 되었다.
 
“우리동네”의 모든 지출 비용을 제외한 월 순수익도 지난달에는 10억 원
가까운 금액이 되었다.
 
이를 토대로 하여,
“무인수납장치” 사무실이 만들어 졌고,
그 프로젝트에도 벌써 50명이 넘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김원식”이 대표이사 직책을 맞고 있고,
 
“파워레디” 프로젝트는 초대형 사무실에 IT엔지니어 만 50여명이
밤낮없이 즐거운 고생들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솔하고 있는 사람은 이 분야 전문가인
박상철이 맞고 있다.
 
그리고,
“우리동네”는 유영화가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그 많은 조직을 완벽하게 끌고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프로젝트를 움직임에 있어,
초기 20명 가까운 “해적”팀의 노력이 큰 바탕이 되었다.
 
그들은 지금,
해적선이 출범한지 불과 5개월 만에,
각 회사의 임원으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초기,
이 회사의 기틀을 잡아준,
남효주가 전체를 총괄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남효주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답지 않게
모든 분야의 업무를 조금도 막힘없이 매끄럽게 처리하고 있었고,
다른 임원진들도,
초기에
남효주가 세운 치밀한 계획에 의하여 회사가 출범한지 비록 5개월 남짓하지만 이렇게 번창 한 것을 보면서 그녀의 능력에 탄복들을 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은,
거친파도 속을 거침없이 순항들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회의나
모임 때는 언제나 신유성을 그리며 항상 고마움을 잊지를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동네”는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를 시작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뻗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해적들의 “무인수납장치”는 장치의 기초 디자인을 끝내고,
구조서부터 내부 시스템에 플렛폼의 기초 설계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해적들이 개발하고 있는, “무인수납장치” 프로젝트의 특징은,
지금까지 인터넷 쇼핑은
주문 시 이용자의 주거정보 등 개인정보의 유출 문제, 수납의 한계 등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만큼 문제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를 무인수납장치에서 언제라도 다양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 할 수 있는 인터넷과 연결된 모니터를 장착하고,
이용자의 사용자번호를 부여하여
온라인 쇼핑이용 시 부여받은 사용자 번호 만으로도
개인의 정보를 입력치 않아도 집에서나,
아니면 무인수납장치에 설치된 주문 전용 모니터를 이용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주문을 하고,
무인수납장치로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어,
 
그동안 비일비재한 온라인 쇼핑에서의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제거함을 물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온라인 쇼핑과는 거리가 있었던 계층까지 새로운 문화 생활의 편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개인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온라인 쇼핑과,
또한 택배문제가 현 우리사회에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무인수납장치 하나로 말끔히 해결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이 무인수납장치 하나로 우리생활은 커다란 새로운 도약이 되는 것은 물론,
수많은 고용창출과 기기의 제조로 현 위기의 대한민국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에,
 
해적선의 직원들은
이 무인수납장치가 주는 엄청난 사회적 효과와, 사업적 효과에 모두 커다란 긍지를 갖고 노력을 하여 왔는데,
 
실제로
프로젝트를 만드는 과정에 각 분야의 제조 회사 별 적극적인 개발참여와,
또한 많은 분야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무인수납장치 프로젝트
또한, 항상 계획 일정보다 빠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무인수납장치 프로젝트는,
사업초기는 물론, 개발도 끝나지 않았음에도 정부는 물론, 각 연관된 기업으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는 회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세부사업 기획과 개발 두 가지 모두 아직 미완성이지만
본 프로젝트가 완전히 개발이 끝나고, 국내 사업이 시작되어,
이것이
대한민국에 정착하게 되면,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도 인터넷 쇼핑에는 똑같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에,
 
우리의 “해적”팀이 노리는 가장 큰 목표는,
최고의 수출품목으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에
우리 팀의 목표가 있다.
 
 
 
한편,
파워레디 애플리케이션 팀은,
이제 웬 만큼의 기본 개발팀을 구성하여,
파워레디 애플리케이션의 기초 설계를 마치고, 각 플렛폼의 설계와,
우리생활속의 모든 카테고리를 확정하고 그 카테고리의 수천 개의 하부 카테고리도 완성 단계에 들어갔다.
 
해적들은 또한,
개발 후,
정보제공자의 마케팅에 필요한 최초의 기획팀을 구성하고,
정보이용자에 대한 홍보 기획팀도 출발을 하여,
비록,
지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초기 이지만 현재의 그림은 계속 검토하여
페이스 북, 이나 트위터를 능가 하는 것은 물론,
비록 파워레디 앱과는 전혀 성격이 다른 서비스지만,
현재 모든 국민들이 이용하는 카카오 톡 등 각종 SNS를 제칠 수 있는,
앱 으로서의 개발을 목표로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순항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으로 “파워레디 해적 팀”은 멋진,
첫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 그림은,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많은 정보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서 앱과 웹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초기,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웹이나 앱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속에
가장 큰 현대 과학의 발명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이제는 그곳에서도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검색하는 것이 더 어렵고 때로는 짜증이 나기도 한다.
 
또한,
요즘은 수많은 앱 모두가 개인의 모든 정보를 요구하고
또 수많은 앱들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그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하고 또 팔기도 한다.
그러기에 앱은 더 이상 생활의 편리가 아니고
공해가 되어 때로는 그로인해 이용자 자신도 모를 피해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파워레디 앱은
기존의 모든 앱, 또는 웹과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는 앱 으로
모든 앱과 웹이 메신저 또는 정보를 뿌리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파워레디 앱은 모든 개인의 필요한 정보만을 가져다주는
마법과도 같은 앱 으로,
 
이것이 바로 우리 해적들이 개발하고 있는
“파워레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나 지금은 비록, 파웨레디의 1차 확정된 개요이지만,
이 개요는
매일매일 개발하는 과정에 현재의 1차 개요 보다
더욱 더 살아있는 세계 최고의 앱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우리의,
“해적 팀”들은 계속해서,
신념과 의지하나로,
높고 험한,
“거친 파도 속”을 힘차게 나아가고 있었다.
 
이제,
봄에 출범한 “해적선”은,
벌써,
거친
가을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