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야,,,
오늘 아침도 옥상에 올라가니 역시 장마비는 계속 내리는구나.
오늘은 보건소에 혈액검사를 하기로 되어 있기에 금식령 상황이란다.
하지만,
하는건 계속해야 되겠지?
오늘부터는 걸음마 연습 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단다.
지금까지는 비틀비틀 거리며 온 신경이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는데만 집중되어
자연히 아래만 보고 걸었었는데,
오늘부터는 먼 앞을 보고 걷기로 하였단다.
그래서, 그렇게 하여보니 처음이라 걷는건 불안하지만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느낌이었단다.
보통사람들에게는, 그리고 예전에는 느끼지도 못하고 살던 아무것도 아닌 이러한 모든 것이,
지금은 소중하기만 하구나,
앞을 처다보고 조금의 거리일 지라도 똑바로 걷는것이 아빠의 다음 목표란다.
그래야 우리 JS 결혼식 때,
아빠가 우리 딸을 데리고 식장으로 들어 갈수있지 않겠니?
그 소중한 기쁨,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란다,,,,,
Mitch Miller - The Great Escape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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