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창작소설 제3편] 7. 여왕의 동참

jubila 2023. 5. 5. 06:29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제3편. 희망의 속삭임)

7. 여왕의 동참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희망의 속삭임)


Table of Contents
 

1. 3류 인생들
2. 암흑탈출 계획
3. 삼삼작전
4. 이심전심
5. 희망의 수도원
6. 행복한 농산물
7. 여왕의 동참
8. 또 다른 인생
9. 일사 분란
10. 통 큰 배팅
11. 대박 찬스
12. 행복이 가득한
13. 또 쓰레기가
14. 연가의 시작
15. 무서운 도약
16. 고통의 가치
17. 새로운 비밀작전
18. 행복 만들기
19. 진정한 사랑
20. 희망의 속삭임
 


 
이 책은 거친파도와도 같은 우리사회에서 모든 험난함을 이겨내고,
사업의 멋진 승리와 애틋한 사랑의 감동을 이야기 한 책, 


 









7. 여왕의 동참
 
오늘은,
지난번 가기로 했던 이영애, 성경화 외,
지난번 만난 손지하의 선배 되는 여자와 그의 친구 2명도 함께 가게 되었다.
다시 만난 그 손지하의 선배 김미숙은 성진을 보자 아주 반가워했다.
“에구,
잘생긴 우리 동생 반가워!“
라고 하자,
성진도 반가워서,
“어, 지난번에 고해성사 한 누나 아니야?
저도 반가워요, 누나“
그렇게 말하자,
미숙은,
“호호,
그것 아직 기억해?
고해성사 본 건 빨리 잊어야 하는 거야!“
하자,
모두가 밝게 웃는다.
그러자,
성진이,
“헌데 누나는 우리 ”희망의 수도원“엔 왜 가시려고 해?
설마, 방해 하려고 가는 건 아니시겠지,“
라고 하자,
미숙이,
“그래 방해하러 가는 거야!”
하며 성진의 등을 두드린다.
 
일행들은,
김성진의 차와 김미숙의 차로 출발하게 되었다.
차 트렁크에는 조립식 야외 테이블 등 그곳에 가서 꼭 필요한 물품과
먹거리 등을 두 차에 나누어 싣고 가고 있었다.
 
 
“희망의 수도원”에 도착하자,
처음 온 일행들은 하나같이 맑은 시골의 신선한 모습이 좋은가보다.
계속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를 살피고 있었다.
 
전기, 수도 등은 다 복구되어 있었고,
건물주가 와서
정리를 했는지 마당도 전보다 많이 깨끗해져 있었다.
 
그러자,
꼼꼼한
손지하가,
“문을 잠그고 왔는데 어떻게 들어왔지?”
하며 걱정스레 말하기에,
“아냐, 누나,
전기하고 수도 연결 때문에 그때 누나하고 올라올 때 부동산에 잠깐 들려서 내가 부동산에 열쇠 하나를 주고 왔어!“
라고 하니,
“아, 그러니.”
하며 안심하는 표정이 된다.
 
실내에 들어가,
전기를 켜자,
비록 백열등 이지만 실내 분위기가 더욱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저기를 살피던 일행은,
우선 급한 곳부터 청소를 하고 있고,
성진은 화장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이 청소 하였다.
 
그리고,
서로 의논하여,
1동은 남자숙소로 결정하여 작업장과 함께 이용하고,
2동은 여자숙소로 결정하여, 주방과 식당, 의무실, 그리고 직원들의 휴게실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또한,
3동은 전부 작업장으로 하고,
마지막
4동의,
절반은 개인들의 짐과, 이곳에서 쓸 각종 자재의 창고로 사용하고,
절반은 농산물 보관창고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4동의 농산물 보관 창고는 우선 임시로 단열재로 사방을 붙여서 보온, 보냉 효과를 주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였다.
 
또한 남녀 침실은,
냉난방을 위하여 벽과 천정은 단열재로 부치고 천정은 낮게 하여 계단을 만들어 위는 2층으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즉석에서 기본 구조 활용계획을 마친 뒤,
 
일을 다 끝낸 일행들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따끈한 커피 한잔으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성진이 웃으며 미숙을 보면서,
“누나!
난 누나가 방해하러 온 줄 알았는데,
와~~
일을 제일 잘하는 것 같애,“
라고 하자,
미숙이,
“에구,
이 놈이,,
야, 아직 멀었어, 이제 두고 봐!“
하며 웃자,
성진이,
“아니?
또 올 거예요?“
그러자,
미숙은,
“그래,
네놈하고,
같이 있으려고 올 거야!“
하자
또 모두가 웃고 난리다.
 
삭막했던 창고 공장은 이렇게 점점 따뜻한 온기가 들어가고 있었다.
 
 
 
일행들은 모두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 도착하자,
김미숙이 일행 모두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미숙의 집은,
고급 아파트 단지의 대형 아파트였다.
들어가자
모두 거실에 앉아
두리번거리며 집안을 살피면서 화려함에 모두 감탄을 한다.
 
 
그리고,
성진이,
“쳇, 우리 왕 누나,
이제 보니 완전히 황후마마네,“
라고 하자,
미숙이,
“요게 오자마자 놀리고 있네,”
하며 모두 즐거워하는데 가정부가 차를 가지고 온다.
 
일행들은 차를 마시며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는데,
김미숙이 말을 꺼낸다.
“오늘 내가 그곳에 다녀오니 정말 좋았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지하야,
너,
오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간이침대 얘기를 하고,
각자에게 쓰고 있던 옷장을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간이침대와,
작은 철제 옷장은 내가 모두에게 준비해 줄게,“
그러자,
손지하는
놀라면서,
“아니야 언니,
그러면 안 돼!“
하고 말하자,
미숙은,
“아니야,
이것도 내 고해성사의 하나야,
너희들을 만나고 부터 정말 물질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지
그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거기에,
지난번,
지하야
네가 진천 공장 이야기를 하면서 그 보증금을 성진이 하나 밖에 없는 자신의 기둥인 오피스텔을 급매하여 그것으로 냈다는 이야기에 너무도 충격 받았단다.
어린 성진이도 모두를 위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던지는데,
나라는 사람은 지금까지의 삶에 괴로워하면서도
정작 물질이 개입되는 것에 대한 것은 인색했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것은,
우리사회의 사람들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물질만능주의 라는 모순된 원칙이 몸에 배어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느꼈을 때는,
이미,
그 모순이 기본이 되어 살아오는 과정에 정의 나 정도 보다는 편법과 욕심 그리고 비도덕적인 생활이 많을수록, 때로는 고통 속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 같애,
이제,
뒤늦게 라도 그것을 깨달은 나는,
앞으로,
나 자신의 마음을 위하여 속죄하는 기분으로
지금까지의 모순 속에 얻은 결과를,
맑은 내 자신을 만들기 위하여 아낌없이 없애버릴 작정이야,“
 
그,
미숙이,
성진이 자신의 오피스텔을 팔아 진천 부동산을 만들었다는 말에,
아무 것도 몰랐던,
성경화와 이영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성진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러자,
지하가,
“언니 말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 난 구분이 안 되는 것 같아,
이것도,
그런 모순된 습관에서 살아와서 그런가?“
 
하니,
성진이,
“왕 누나,
결국은 내가 죽일 놈이네,“
하며 웃자,
 
그러자,
미숙이,
“아니야,
넌 영원한 내 싸부님이야,
그러니,
이 누나 옆에서 조금도 떠날 생각하지 마,
알았지!“
하고 얘기하자,
또, 모두들 웃음판이 된다.
그리고 다시,
미숙이 이야기 한다.
“나도,
이제 두 달 뒤면,
너희들과 같이 그곳에 들어가 있을 것이야,
내가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너희들 보다 몇 배나 많은 혼탁하고 모순된 삶을 살아 왔기에,
너희들 보다, 두 배, 세 배, 노력하며 고생을 하려고 해,
아직 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고생은
더 이상,
고생이 아니고,
그것이,
곧,
행복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해,
 
그러니,
지하야, 성진아, 경화야,
모두들 정말 고맙다,“
라고 하니,
 
미숙의 친구 한 명이,
“그러면,
우린 어떡해야, 되지?“
라고 하자,
미숙이,
“너희들은 멍청이들이니 그냥 그렇게 멍청이처럼 살아,
그러면 돼!“
라고 하자,
친구들은 웃으며,
“야, 미숙아!
“너희들도 같이 가자.”
라는 말 보다 더 하네!“
 
하니 또 웃음판!
그때.
미숙이,
“성진아, 서울에 있을 때는 여기 와서 있어,
누나가 잡아먹지 않을 태니,“
 
하자
또,
그때,
영애가,
“언니,
나도 며칠 뒤엔 집을 비워 줘야 돼,
그럼 나도 여기 와있을게,
그래야,
언니가 성진이 잡아먹는지, 안 먹는지 알지,“
 
그러자 또 웃음판,
그러자,
미숙이,
“뭐 그럼 너는 안 돼!”
라고 하자,
또 난리들이다.
그러자,
성진이,
“에구, 참으로 점잖한 사람 놓고 놀구들 있네,“
하니
또~~~,
 
이렇게,
그들은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진천에 가기로 약속하고,
저녁 늦게까지,
넓은 미숙의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