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년 7월 26일 오전 07:39

jubila 2013. 7. 26. 08:10

J야,

모처럼 맑은 날씨,
잘 보냈니?

오늘 아침 옥상은 뿌연 날씨지만 하루종일 무더울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나,

어제는 많은 사람들이 왔었단다. 점심먹을 시간도 없어 잠깐 짬이난 2시경 밥에 찬물을 붓고 그 옛날 군대에서 하던 식으로 마셔버리고 말았단다.
무인수납장치 설계 미팅에, 제조업체 미팅, 그리고 오늘 따라 많은 아주머니들,,,,,

아침에 간만에  세탁기를 돌리고 옥상에 널어놓자 마자 손님들의 방문에 평소의 반바지 차림의 쿨한 복장으로,,,,,,^^*
허지만 오늘 여러 아주머니들을 만나면서, 서글픈 한계를 느끼기도 하였단다.

이곳에 찾아오고서도, 그들의 어떤 선입견의 벽을 허물기가 어려운 사람들도 많았단다.

"선입견!"
어떤 상황과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어 진단다.
사회가 주는 선입견, 사람이 주는 선입견, 허지만 그 선입견을 많은사람들은 좋은쪽으로는 만들려 하지 않고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선입견 만 만들어 가지고 있는것 같구나,
무슨분야, 무슨분야 등의 부정적 인 시각으로 만들어진 선입견이 아빠의 프로젝트도 그러함 속에 함께 할수 밖에 없다는 그들의 선입견에 때로는 억울하지만,

사회현실이 그러하니 그들을 탓 할수 만도 없는것 같구나,

아빠가 한 말 생각나니?
"사회에 자기자신을 담지말고, 자기 자신의 판단속에 이 사회를 담으라고,,,,"

손님들과의 만남을 끝나고,
옥상에 올라가니 건조대는 쓰러져 있고 집게를 안 집은 빨래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단다.
그 흩어진 빨래를 정리하면서,

"마치 어지러운 우리의 사회를 보는것 같았단다."

가끔은 흩어진 빨래를 정리하듯, 어지러운 사회의 많은 일들도 옳고 그름을 정리 할수 있어야 청초한 수선화 같은 옳바른 선입견을 갖게되지 않을까!

비록 날씨는 더울것 같지만, 마음은 쿨한,
오늘이 되거라.





Le Ruisseau De Mon Enfance(그리운 시냇가)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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