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년 8월 6일 오전 07:30

jubila 2013. 8. 6. 08:00

J야,

오늘도 아침부터 습하고 더운게,
백설공주에 나오는 두번째로 예쁜 여자와 같은 날씨일 것 같은생각이 드는구나,

어제 늦은 저녁,
아빠의 구름과자가 떨어져 편의점에 갔다가 편의점 앞 의자에서 구름과자를 먹고있는데
옆테이블의 몇 명의 손님들이 심한 논쟁들을 하고 있는거 아니겠니!
가끔, 고성도 오가면서,

그 논쟁들이 아빠의 귀로 들어 오길래 들어보니 아무것도 아닌것을 갖고 서로 맞다고 주장하는 거야,
헌데 싸움 직전까지 갈정도로 험한 상황까지,,,,,ㅎㅎ

그 옛날 아빠는 동생들과 함께하면 그놈들은 아무것도 아닌것 같고 논쟁들 하다가
그것이 큰소리가 나기 까지 한단다.

그럴때 아빠는 절대 참견 않하고, 빙그래 웃으면서 듣기만 한단다.

(지들은 싸우는데, 아빠 혼자 웃고 있으니 기분은 억수로 나빴겠지만,,^^*,)

그리고 나올 때,
틀린놈 어께를 툭 치면서, 웃으면서 작은 소리로,
"야, 임마, XX이 말이 맞는거야, "

그런 일이 몇 번 반복 되면서 그런 논쟁이 있을 경우 아빠가 아무 말도 없으면, 아빠도 모르는 것이지만, 틀린놈에게 얘기 할 땐,
그 답이 정답이라는 것이 그 놈들에게도 인식 되어 서로 화해하기도 하였단다.

그럼,
"아빠는 왜, 그 자리에서 얘기해 주지 않았냐고 ?"

그 자리에서 아빠가 틀린놈에게 "야 임마 네놈이 틀렸어!" 라고 얘기 해 봐라,
그 놈 얼마나 무안하겠니? 그리고 때로는 아빠가 야속하고 또, 상대놈에게 부끄럽기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게 자기들끼리 논쟁하다 얻은 답은 절대 잊지 않는단다,


J야,
너, 친구들하고 논쟁 할 때, 아빠는 없단다.,,,ㅎㅎㅎ,^^*

조금 논쟁하다, 설사, 너의 답이 맞더라도, MM야 ! 그래 알았다, 우리 확인해보고 나중에 얘기하자,
"피자 맛 떨어지겠다, 피자나 어서 먹자,,,,"

이렇게 하는 것은 어떨까?,,,,,

피자 다 먹지 말고 올때 아빠, 한 조각 같다주렴,,,,,,,,^^*


백설공주처럼 고운 오늘 되거라,,,,,

 

 


What Colour Is The Wind - Charlie Landsbor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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