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야,
오늘도 이곳엔 아침부터 강한 햇살이 비추고 있구나,
오늘도 막바지 여름이 발악을 할것 같은 예감이드는구나, 높고 넓은 엷은 푸른색 캔버스 아래로 새하얀 새털구름이 다양한 수채화를 그리며 지나고 있구나.
즐겁니?
여행의 목적은 그저 즐거운 것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가슴에 담는 것도 그 여행을 행복하게 한단다,
아빠는 수많은 여행중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은 중국의 하얼빈이었단다,
10여년전 하얼빈은 중국의 북방이기에 개발초기었기에 전체적으로 우중충하였는데, 초라한 안중근의사의 기념관이 가슴아프게 하는가 하면 일제의 그 악명 높은 731부대가 섬찍함을 주어 더욱 음산함을 주기도 했지만 백두산 천지의 물을 담고있는 송화강변과 그 인근의 예전 번화가가 인상이 깊었단다.
러시아 풍의 건축의 백화점 등 상가와 자동차가 없는 거리인 중앙대로가 인상적이 었는데 특히 아빠는 다른 사람들은 그저 무심히 지나는 그 보도가 인상이 깊었단다. 보도 위에서 보는 돌은 우리나라의 보도블럭과 같은 정확한 반듯한 맛은 없지만, 투박한 그러면서도 거의 일정한 크기의 그 보도의 돌은 깊이가 20cm 에서 30cm 정도의 되는 그 하나하나가 마치 작은 바위를 연상시켰단다.
그러한 돌 수 만개가 만들어 놓은 그 보도의 경이로움은 한발한발 디딜때 마다 소중한 느낌을 받았단다. 마치 만리장성의 장관 이상의,,,,,,
또한 할얼빈의 인상중 당시 여름이 었는데 거리엔 상의를 완전히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일행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였는데 아빠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그 옛날을 보는것 같아 정겹기만 하였단다.
이렇게 여행이란 보는사람의 관점에 따라 느낌이 달라 질수도 있단다.
그것은 비단 여행에서의 느낌 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을 판단함에도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서로가 다르단다,
여행에도 남들이 무심히 보는 곳에 그 곳의 소중함을 찾을수 있듯이
소중한것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요년"
너 지금
"아빠는 짖어라,,,, 야~~ 이게 뭐지? 엄청 맛있네,,,,,ㅋㅋㅋㅋㅋ"
오늘도 소중함이 가득한 여행되거라,,,,,
Oh! Happy Day - Lauryn Hill & St. Francis Choir
'나의 노래 > 옥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8월 22일 오전 07:36 (0) | 2013.08.22 |
---|---|
2013년 8월 21일 오전 07:26 (0) | 2013.08.21 |
2013년 8월 16일 오전 07:57 (0) | 2013.08.16 |
2013년 8월 14일 오전 07:16 (0) | 2013.08.14 |
2013년 8월 13일 오전 07:26 (0) | 2013.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