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야,
이제는 아침에 태양이란 놈이 게을러진 것을 확실하게 느낄수가 있구나,
어제는 인터넷이라는 놈이 병이 나는 바람에 우리 딸을 만날수 없을 것으로 생각 했는대,
대신 우리 딸이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하고 부르는 바람에 반가웠단다.
그제 저녁,
인터넷이 누워 있는 바람에 오랫만에 TV를 보았단다.
그리고 어떤 프로에선가 집단 "따돌림"이란 말을 들었단다,
그 말은 요즘 흔히 쓰는 말인 "왕따"라는 말이겠지,
"왕따!"
우리딸은 성격이 좋아서 "왕따"당하는 일은 없었겠지,
허지만 "왕따"를 당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자신이 누구를 "왕따"시키는 일에 참여하거나, 또는 "왕따"당하는 것을 모른채 하는것,
이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될 일이란다.
아빠가 군대서 제대하고 낭인생활을 접고 무엇이던지 배우려던 시절,
한번은 아빠가 꼭 가서 듣고싶은 화학분야의 1주일 학문 캠프가 있어서 아는 교수님에게 부탁하여 참석하게 되었단다.
30여명의 캠프인데, 첫 날 각자가 자기 소개를 하는데 모두 명문 대학 졸업에 대학원 졸업, 그리고 대기업의 유능한 직원들이 었단다.
허지만 아빠는 그저 간단하게 "중학교 졸업" 이라고 만 말하고 내려왔단다. (사실, 아빠는 자기들 보다 갑절은 대학 강의를 더 들었는데,,,무슨 얘기냐고? 아빠는 대학은 가지 않았지만 듣고 싶은 강의가 있으면 어느 대학이건, 그리고 언제라도 가서 들었단다. 까다로운 대학은 목사놈(크~~, 목사님을 욕 한다고? 아니, 목사는 당시 그 대학에서 주먹이 가장 센 놈을 목사라 했단다, 절대 오해는 말거라)의 도움을 받아 서 듣곤 하였단다,
그렇게 아빠가 간단 하게 아빠소개를 하자 그 첫날부터 아빠는 왕따를 당하기 시작 했단다. 자기들 끼리 아빠를 보고 수근대고,
심지어는 조별로 나누어 하는 식판 닦는 일, 청소 모든 것도 우리조 놈들은 손하나 까딱 않고 아빠에게만 시키는 거 아니겠니,
그래 아빠는 이틀 동안 묵묵히 혼자 하다가 3일째 되는 날은 우리조의 저녁 식사후 그릇 닦는 차례 때, 혼자서 다라에 처음 식판을 닦은 구정물을 일도 않고 노닥거리고 있는 놈들에 들고가 쫙 뿌려 버렸지,
그 구정물을 뒤집어 쓴 놈들은 어찌 되었겠니!
모두들 화가나서 떠드는 놈들에게,
아빠가,
"야, 개자식들아! 네놈들은 이곳에 와서 학문을 논하기 전에 사람의 기본부터 배우고 와라!"
하고 다라를 내동이 치고 나와버렸지,
그 다음 부터는 "중졸"짜리 왕따에서 "두려운 "왕따"가 되었지만,,,,
우리 딸!"
이 사회에 필요 없이 남의 말을하고, 그리고 "따돌림"하고 하는 일이 너무 나도 많단다,
왕따 당한 사람의 아픈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설사 누가 싫고 못마땅 하더라도, 때로는 끊기있게 그 누구를 자기 사람을 만드는 것도 인간의 기본이자 이 사회를 살아가는 지혜가 아니겠니?
피서도 다녀 오면 즐거움 보다 힘이드는 것인데,
오늘, 주말 충분한 휴식시간 가지거라,,,,,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 진상!"
MELANIE SAFKA Dust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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