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년 8월 27일 오전 07:32

jubila 2013. 8. 27. 08:07

J야,

오늘 아침도 하늘은 높고 맑기만 하구나,
한참을 걷는데 앞에 보이는 건물의 유리창에 진한 주황색의 아름다운 빛이 눈부시구나,
떠오르는 태양이 높는 건물 유리창에 반사되면서 그려내는 자연과 문명의 합작품인 장관이구나,

걷기 운동을 마치고 도살장으로 들어가던 아빠는 문뜩,
"내가 왜 이렇게 바보지?"
여기가 왜? 지옥문이 되어야 하지?

그 옛날 운동을 할때, 동생들이 미련하게 끙끙 대며 운동하는 것을 보다가 모두 집합을 시켜놓고,
"야! 이 미련한 놈들아! 무슨 운동을 그렇게들 하냐,
그런식의 운동은 금을 좋아하는 놈들이나 하는 운동법 이야, 진짜 운동은 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알맞게 하거라, 운동은 컨디션, 기분, 그리고 네놈들 뱃속에 처넣은 식사량, 등에 따라 틀리는거야, 네놈들 식으로 하는건, 운동이아니라 골병의 지름길이야 ! "
하면서 야단을 쳤는데,,,,,,,

그런 아빠가 지금 당시의 동생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구나,,,,,^^*
스트레스를 만들어 가면서,,,,,ㅎㅎㅎㅎ 멍청한 아빠,,

"병신 잡을 일이 있나?"

이제 부터는 올리면서 하는게 아니라 줄이면서 할거다,
허면 지옥문이 천국문으로 바뀌겠지?
이 차제에 담배도 하루에 한 개피씩 줄여볼까?
"안돼지, 허면 20일 뒤엔 담배와 이별해야 하니,,, 그래, 1년에 1개피씩 줄이는 것으로 하자, ㅎㅎㅎㅎㅎㅎ"

어! 오늘도 역기대에 누운 아빠를 하현달이 높은 하늘에서 빤히 쳐다보고있네! 어제 아빠가 뚱뚱해서 보기 싫다고 했더니 그 말에 충격받고 다이어트를 했는지 오늘은 조금 뱃살이 빠져있네,
"고 녀석 아빠가 좋긴 좋은 모양이지? ㅋㅋㅋㅋ"

무슨일을 할때 과도한 목표 설정은 때로는 스트레스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단다,

오늘 날씨가 맑고 좋을것 같구나,
비록 더울것 같지만 그 더위는 가을을 영접하는 더위이니,

스트레스 없는 쿨한 오늘 되거라,,,,,,

 



 
 



When You Wish Upon a Star - Olivia Newton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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