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년 9월 7일 오전 07:24

jubila 2013. 9. 7. 08:01

J야,

오늘 아침 옥상의 날씨는 시커먼구름도, 하얀 부드러운 구름도, 그리고 약간의 밝은 햇살도,,,,,,,,
마치 아빠의 마음처럼 복잡하기만 하구나,

왜, 아빠마음이 복잡하냐구?
어제, 아빠가 구상한 것에 대하여 모 기업에서 개발을 하였단다,
그 구상제품은 아빠가 그 회사에 제안을 한 것이기에 그 회사에서 개발을 하였다하여 아무런 문제는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적어도 아빠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었나, 생각하니 분노가 만들어 지더구나,,,,

그리고 이어지는 그 회사의 변명,,,,,,,
또 다시 모든것이 싫어지기만 하는구나,

며칠동안 피우지 않았던 담배로 마음의 고통을 지우려 해도 그것이 잘 안되는 구나,
우리의 사회!
왜 이렇게 모두가 추해야 하는건지,

어제 밤늦도록 그들과 통화를 하면서 또다시 따뜻함이 넘쳐야 할 사회가 그리워 지는구나,
그리고,

책임이라는 자신들이 만든 틀에서 할수없이 움직여야만 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모순이 측은 하게만 생각 되는구나,

문뜩!
내가, 지저분 하게 무슨 생각과 또 무슨 짓을!,,,,,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바보처럼 고민하고 있는 아빠를 발견 했단다.
그저, 당시는 머리에 생각나는 것이 있어 잠깐 컴퓨터 키보드를 두들겨 그들에게 의견을 보낸 것 뿐이 었는데,,,,,

오히려 고마워 하여야 할 사람은 난데,,,,,,,

그래, 포기하자,
하지만,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들이 무척 실망들 할텐데,,,,,,

아니야,, 그들도 아빠를 사랑하니, 이해들 하겠지,,,,,

창밖의 시커먼 구름사이로 밝은 한줄기 빛이 창문을 비추고 있구나,

그 회사도 차가운 최 첨단의 제품에 따뜻함을 더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받을텐데,,,,,,,,,,,,,,,

상쾌한 가을의 주말,!
기쁨, 가득하거라,,,,,,^^*

 








가을 타는 여자 -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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