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년 9월 23일 오전 07:17

jubila 2013. 9. 23. 07:48

J야,

 

오늘아침은 5시 조금 넘어서 옥상에 올랐단다.
조금 못생긴 둥근달이 밝게 떠있고 서울 하늘에선 보기 힘든 별도 간간이 보이는 것이 오늘도 맑은 날이 될것 같구나,

운동이 끝날 무렵 며칠전 만났던 동업을 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람을 또다시 만났단다.
서로 담배를 한대 피오고 힘을 내라, "실패는 더 큰 성공을 갖다 주기도 한다" 라고 얘기를 해주고 내려왔단다.

"동업"
예전에 아빠의 후배가 아빠에게 와서 세명이 한데모여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길래,
"야, 임마 너 동업이란게 얼마나 힘든 것인줄 아느냐?" 고 얘기하고,
"동업을 하여 성공 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 고 물으니,
"사업이 잘 되는 것이 아닙니까?" 하기에,
"그래, 그것도 성공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성공은 사업이 쫄딱 망하여 세놈이 몽땅 교도소에 들어가서 쇠창살을 마주보며 서로 웃으면서, "우리 원 없이 잘했다" 라고 말 할수 있을 때 그 동업은 가장 성공 한거란다."
고 얘기를 하니 녀석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단다.
너도 절대로 이해를 못하겠지?
그래서 아빠가, 녀석에게,
"동업은 무척 힘드는 것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동업을 하는데 거의가 잘되면 잘되는 대로 서로 욕심을 부리다 초심이 깨져서 헤어지고,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한놈씩 떨어져 나가 팀이 깨지고 마는 것이 동업이란다. 그러기에 서로 고생고생하다 결국 회사는 망하고 때로는 그 빚으로 인하여 서로 교도소 행은 되었어도 서로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다 거기 까지 갔지만 비록, 사업적으론 실패 했지만 그 보다 더 큰 인간관계에선 성공 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 팀은 또다시 함께 사업을 한다면 그때는 실패보다 성공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니 그제사 아빠의 말을 이해 하는것 같더구나,,,

지금의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이해 하지 못하는 아빠만의 괴변 이겠지만,,,,,,ㅋㅋㅋㅋㅋ
나중에 이가 썩을 지라도 단것만 좋아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니,,,,ㅎㅎㅎ

초심을 잃지 않는 인간관계!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 아니겠니,

초심을 잃지않는 사람,

무게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겠지,
오늘 네 몸무게를 100Kg 으로 올려 보는건 어떨까?,,,ㅎㅎㅎ

무게있게 시작하는 한주가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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