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9년 2월 5일 오후 04:15

jubila 2019. 2. 5. 16:16

JY야!

안녕,
오늘은 설날이구나,


그해 설날,
당신하고 부산에 내려가 어머님 모시고 광복동이 좁다고 신나게 다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그것이 당신과 어머니의 마지막 설날이 되고 말았지만~~~~
당시 당신 어머님은 더 이상 어머니가 아니었었지,,,
셋이서 마치 모두 친한 친구들처럼 좋아라 부산바닥을 누비고 다니던 당시 설날이 이제는 50년이 다 되어가건만

오늘은 더욱 그리워지는구나,
왜일까?


나도 이제 당신을 만나러 갈 때가 다 되가는 모양이란다.
그래서 그런가?

어제까지 한 십일 간 평생 낮엔 누워보지도 않던 내가 이불을 펴고 누워서 지냈단다,

고열과 기침에 그 단단한 나도 어쩔 수 없이 혼자 끙끙대며 힘든 시간 속에,


“이제는”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엄청 바쁜 시간을 보냈단다.


아프기 직전,
그동안 구상했던 프로젝트들을 많은 음악 카페에 올려 뜻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을 만들어 보라는 미션을 주었더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들이 와서 그 아픈 중에서도 설명을 하여 주고,

또, 기어코 찾아오겠다는 사람들은 아픈 것을 참고 좁은 골방에 초청을 해서 이야기를 하여주고,,,,,,,,,,

젊은이들에서 중년의 남녀들,
국내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하찮은 늙은이의 구상도 매력이 있었나 보구나,

더구나 나는 평생 사업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머리로 하는 것이란 생각으로 사업을 구상하기에,

아마도 그것에 더욱 매력이 있었을 수도~~~~~


헌데,

대화를 한 모든사람들이 하나 같이 하는 말!

"그러면 사례는?"


사회가 그렇다 보니 모든사람들이 사업의 성패를 떠나 그것이 제일 궁금한 모양이더라,  흐흐

그래서 내가,

"여러분들이 잘 되시면 그것으로 충분한 대신입니다,  이 늙은이의 구상에 관심을 주신 것만도 저는 충분합니다"


그 옛날 당신과 몇달동안 밤낮없이 고생하여 만든 신용카드 사업계획을 자문하여 주신 교수님이 학생들 교재용으로 달라고 했을때, 주저없이 고생하여 만든 계획서를 서슴없이 내주던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던 당신 생각이 떠올라 지금도 입가에 미소를 만들어 주는구나,,,

여하튼 이 나이에 구상한 생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보람이 아니겠니?

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한단다,,
만약, 만약에 일이 잘되신다고 한다면,
그건 내 덕분이 아니라,


“금년이 황금 돼지해”니 그 덕분이라고,,,,,, 크크크크크

그 옛날 내가 국내 최초로 Credit Card 사업계획을 구상 했을 때 당신이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번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렴,,,,


http://cafe.daum.net/happynjob/dcaH/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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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happynjob/dcaH/17


나 이제 한 살 더 먹었단다,,

당신과 Cliff Richard의 Visions 으로 처음 만났는데

오늘은 Cliff Richard의 Early in the morning으로 기분좋게 새해를 시작하려 한단다.
안녕~~~~~


이른 아침에


이른 아침에 하루가 저물어 저녁때가 되면 말도 없어지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난 생기를 찾아요 이른 아침 창문 너머로 날이 밝아오면

아침 공기를 느낄 때면 인생이란 정말 멋진 거란 느낌이 들어요

햇빛 아래선 넘치는 행복감이 있어요 이른 아침의 풍경은 그런 것

푸른 초원이 내게 속삭여요 오늘 그대가 올 거라고 그대가 내게로 돌아올 거라고


밤에는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내 곁엔 아무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난 생기를 되찾아요 이른 아침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아주,아주 이른 아침이면

새로 태어난 듯한 벅찬 감동이 다시금 어렴풋이 밀려드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머리맡에는 노래하는 새가 있고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요

햇빛 속에서 그대가 오고 있는게 보여요 그대가 내게 돌아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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