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창작소설 제3편] 4. 이심전심

jubila 2023. 5. 2. 08:20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제3편. 희망의 속삭임)

4. 이심전심









Harmony in the rough waves
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희망의 속삭임)


Table of Contents
 

1. 3류 인생들
2. 암흑탈출 계획
3. 삼삼작전
4. 이심전심
5. 희망의 수도원
6. 행복한 농산물
7. 여왕의 동참
8. 또 다른 인생
9. 일사 분란
10. 통 큰 배팅
11. 대박 찬스
12. 행복이 가득한
13. 또 쓰레기가
14. 연가의 시작
15. 무서운 도약
16. 고통의 가치
17. 새로운 비밀작전
18. 행복 만들기
19. 진정한 사랑
20. 희망의 속삭임
 


 
이 책은 거친파도와도 같은 우리사회에서 모든 험난함을 이겨내고,
사업의 멋진 승리와 애틋한 사랑의 감동을 이야기 한 책, 


 









4. 이심전심

 
성진의 말은 이어진다.

 
“이에 나는 지난 한 주, 일도 나가지 않으며 생각에 몰두했습니다.
어찌 하면,
우리의 이 방정식을 풀 수 있을까?
하다가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혼탁한 도시를 떠나,
단 하루라도 그래도 아직까지는 도시보다 공기가 맑은 농촌으로 가자,
가서,
노는 것이 아니라,
고생을 하더라도 모두 함께 보람찬 일을 찾아서 하여 보자.
하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하다,
농산물 유통 사업을 하여보자.
 
농산물은 우리가 생각하기로는 일차 산업으로
신선하고 깨끗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닙니다.
농민들은,
도시의 교활한 수집상들에게 수확하기도 전에 밭 전체를 헐값으로 넘기는가 하면,
이제는 모든 농산물이 수입되어,
농약으로 번 벅이 된 수입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여 팔리기도 합니다.
 
이에 대부분이 노인세대인 우리 농민들은 그 옛날의 어려운 농업이라는
굴레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비록 작은 힘이지만,
농민들에게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수확한 농산물의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순수한 우리 농산물을 지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자,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농산물을 산지의 농민들에게서 직접 구매하여 관리, 운송, 포장 등을 직접 우리 손으로 하여야 하기 에 어쩌면 모두가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쉴 시간도 없는, 우리의 현재까지의 삶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야만 하기 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고생이 순수하고 깨끗한 우리를 만들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걸 참고 인내 하면서 함께 하실 분들만 참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가 앞으로 3개월 동안 농촌으로 떠날 모든 준비 작업을 하고,
농촌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깨끗한 몸과 마음을 만들고,
모두에게
각자 작은 농장이라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기간을 3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고생은 되는 프로젝트지만,
그래도 삼삼한 프로젝트이고,
삼 개월의 준비기간과,
삼 년 동안, 꿈과 희망을 만드는 고생의 고난을 생각하여,
우리의 작전명을 “삼삼작전” 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하고 얘기하자,
모두들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겠다,
하며,
반가워들 하였다.
 
성진의 말은 다시 이어진다.
 
“이 프로젝트의 준비를 위해서,
우리는
먼저, 숙소와 작업장을 위하여 경기도와 충청도 사이의 놀고 있는 초대형 창고나 공장을 구하여야 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국내 경기가 최악의 상태이기에 문 닫은 공장이나 창고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우리 “삼삼작전”의 유리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에,
처음에,
적당한 곳을 임대하여,
우리의 숙소를 만들고 작업장도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은 모두 우리들의 힘으로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차량을 확보 하여야 합니다.
산지로부터 농산물의 구매와 소비자에게 배달을 위한 차량도 여유 있게
확보 하여야 합니다.
우리들 중에서도 차량을 보유하시고 계신 분들이 몇 분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필히 우리와 동참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차량은 렌탈이나 저렴한 중고 차량을 매입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다행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신 분들 중 택배나 화물운송업무 경력이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입니다.
초기의 자금은 적지 않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곳에서의 준비기간을 3개월 잡은 것은,
3개월 동안의 수입은 단 한 푼도 쓰지 마시고 저금을 하셔서 “삼삼작전”의 초기 자금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거주하시는 주택도 모두 빼주십시오.
3년 뒤에는 지금사시는 집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가구 등은 버려주시고 꼭 필요한 몇 가지의 옷들만 챙겨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그곳에 가서 고통을 이기며 고된 일은 하지만,
주목적은
도시생활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망가진 나 자신의 모든 것을 3년의 수련으로 깨끗한 나로 정화 시키며 작은 우리의 희망을 만드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깨끗한 자신을 만드는 것,
다른 모든 것은 하나도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단단히 결심한 자기 자신의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작은 바로 지금 부터입니다.“
 
그렇게 말한,
성진이,
경리분야의 업무 출신인,
손지하를 가리키며,
“누나, 신용불량자 아니지?
우리 자금 관리는 모두 누나가 맡아줘,
 
그리고,
누나 계좌번호를 모두에게 문자로 보내줘,
 
“손지하씨 계좌번호가 오면 지금 이 시간부터 생기는 자금 중 최저의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제외한 자금은 모두 그 구좌로 입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오피스텔을 내 놓아서,
어제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그 자금 내일 당장 입금하겠습니다.“
라고 하니,
손지하가,
“그러다가,
나, 잠수타면 어떻게 하려구,“
그러자,
성진이,
“그때는 나도 할 수없이 누나 따라 잠수 타야지,“
라고 하니,
모두가 웃는다.
 
이제
저는 내일부터
영민이 형과 “삼삼작전”의 본부가 될 장소를 보러 다닐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토요일에는 이제 마지막 미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는
“삼삼작전“의 세부작전 계획도 말씀드리고 형님이나 누님들의 의견을 들을
시간도 갖으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우리 프로젝트의 제 나름대로의 수익구조도 말씀드려,
그것에 대하여서도 형님과 누나들의 의견도 들으려 합니다.
그날,
주위에 참여 희망자들이 계시면 모두 함께 나와 주셨으면 합니다.
장소는
카페 같은 것을 하루 전세 내어 모이려고 합니다.
장소가 결정되면 모든 분들께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너무 많은 말씀을 드려 미안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서,
다시,
김성진이,
“아, 제가 깜빡 했네요,
그날은 오실 때 회비를 오만 원씩 받겠습니다.
식사도 하여야하고,
장소도 빌려야 하니,
회비는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날 술은 없습니다.
그날 남는 돈은,
“삼삼작전” 금고에 저장 하겠습니다.“
 
하며 설명을 끝내자,
모두들
“성진아 대단하다,”
하며 탄복하면서 박수를 친다.
 
그때,
박상철이,
“그래 우리 모두 시골에서 숙식을 하면서 작업을 하는 기분,
생각만 해도 즐거울 것 같다.
어쩌면 캠핑 온 것과 같은 기분도 날 것 같은데,“
그러자 일행들은,
“그래, 맞아,”
“그래, 맞아,” 하면서 또 좋아들 한다.
 
그리고,
유영민이,
“야, 성진아 정말 수고 많았다.
나머지 세부사항도 고생 좀 해주렴,“
하자,
성진이,
“예, 알았어요. 형!
이제 나는 조금 있으면 집도 없는 노숙자가 될 판이야”
그러자,
성경화가,
“그러면 그때,
이 누나 집으로 와!“
그러자,
성진이,
“어, 누나 분명히 말했어!
여기, 형들 다 들었어!“
성경화가,
“아~ 내가 잘못 말했나?”
라고 하자,
또 장내는 웃음바다다.
 
이때,
성진이,
이영애를 보고,
“영애야,
너는 이따 잠깐보자,“
하니
영애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콕 찝어 보자고 하니 난처한 듯,
“왜?”
하며 퉁명스럽게 말하자,
성진이,
“가시나,
시골 가기 전,
마지막으로 데이트 한번 하고 가려고 했는데,
무섭기도 하네,“
 
그러자 사람들이 또 다 웃는다.
그러자,
성진이,
“쇼핑몰 홈페이지 관련해 의논 좀 하려고,”
라고 하자,
영애는,
“알았어!”
하고 대답한다.
 
이영애는 김성진과는 비슷한 나이로,
유일하게 IT전문가로 일을 하였으나 회사 내의 남자와 사랑을 하여 약혼까지 하였으나 남자의 배신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마약에 빠져들어 직장은 쫒겨 나고 법의 심판을 받기도 하는 등의 험난한 상황 속을 해 메이다,
그 이후 노래방 등을 전전 하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벼랑 끝 바닥 생활까지 하며 지내던 중 그래도 이 일행들을 알게 되어 지금까지 친분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래도,
성진과 같이 20대 말이기에,
이영애는 그간의 거친 삶을 지나오는 과정에 성격도 많이 변하여,
살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떤 때는 어려움 같은 고민 등을 서로 털어놓고 허심탄회 의논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에는 그간 잊었던 자신의 전공을 성진의 도움으로 가끔은 그 분야의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자신의 흙탕물을 조금씩 씻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하여,
오늘의 만남은 끝나게 되었다,
 
일행들이 모두 돌아 간 뒤,
성진과 영애, 그리고 영민이 평상위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진이 영애에게,
“영애야,
이 “삼삼작전”에서,
니 역할이 가장 중요해,
 
우선,
초기의 기본은 쇼핑몰이야,
이 쇼핑몰은 일반 쇼핑몰 하고는 차원이 다른 쇼핑몰을 만들어야해,
매일매일 들어오는 농산물을 그날의 가격과 물량을 입력하여야 하고,
그 물량에서 소비자가 얼마큼을 구매하면 바로바로 그만큼 마이너스가 된 물량이 표시 되어야 하는 등,
일반 쇼핑몰 보다는 훨씬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라고 이야기 하자,
영애는,
“야, 아무 걱정 마,
쇼핑몰 안에 너라도 넣어 달라면 넣어줄게,“
하자,
성진이,
“야, 나만 넣으면 어떡해, 너도 들어 와야지!”
라고 하자,
영애가 웃으며,
“내가 왜 들어가니, 니가 좋아하는 지하언니를 집어 눠 줄게!”
라고 하니,
 
영민이 옆에서,
“야,
너희들 지금 뭐하는 거야!“
라고 하자,
모두들 웃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성진이,
“그래, 쇼핑몰은 영애,
니가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내일부터,
영민이 형과 장소를 보러 다닐 건데 너도 함께 다녔으면 좋겠어,
남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함께 있어야 하는 곳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니깐,
장소가 결정되면 그곳에 인터넷 접속 상황은 네가 확인 하여야 할 것 같애,
만약,
아무리 장소가 좋더라도,
인터넷 사정이 나쁘면,
얻을 수가 없을 거야.
참, 그리고 나는 잘 모르지만
데이터 센터라는 것도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되니 그것도 네가 알아봐 줘,
그러자,
영애가,
“맞아,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
 
라고 이야기를 하자,
옆에서.
영민이,
“야~
우리 동생들 참 대단하다.
그래,
내일부터 영애도 함께 다니자.“
하니,
 
영애도 좋아 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