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5년 4월 4일 오후 03:58

jubila 2015. 4. 4. 16:40


JS야

병원에 가던 오전엔 그런대로 상쾌한 날씨 였는데,

 

 

빈 털털이 낭인 아빠에게,

벌써 50년이나 형, 동생으로 이어온 동생(이제는 모두가 60이 훌쩍 넘은 삭은 놈들이지만^^*)들이 만들어준 
15층 아빠의 팬트하우스?  창밖으로 본 하늘은 잔뜩 찌프리고 있구나,

문뜩,
세상의 이치는 파도와 똑 같다고 항상 이야기 하는 아빠의 말이 오늘 날씨에도 그것을 증명하여 주는것 같구나.
파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듯, 우리내 삶도 즐거울 때와 슬플때가 있듯이 날씨도 오늘처럼 맑았다 흐렸다 하고,,,,,

너는 어떠하니?
시집가는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니?
7년이상의 친척들의 모든 공식, 비공식 행사에 한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았던 아빠!
니 결혼식까진 아빠가 적어도 10Kg은 몸을 불려야 하는데,,,,ㅎㅎㅎㅎ
그래야,
당당했던 아빠의 모습이 불구자가 되고 또 멸치처럼 말라버린 아빠를 보고 모든 친척들이 덜 놀랄텐데,,,ㅋ
우리딸 결혼식인데 도망갈수도 없고,,,
요년아!
왜 갑자기 시집은 간다고 하여 아빠를 고민스럽게 만드느냐, 불효 막심 한 년 같으니라고!
남들은 시집도 안가고 잘들 살더구만,,,,,,,,,,,ㅋㅋㅎㅎ

요즘,
아빠도 너 만큼 정신없이 바쁘단다.
2,000명에서 3,000명의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직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사상 최대의 작전"이 시작 되었단다.
그 첫단계!
두 종류의 포스터를 제작하여 오늘부터 각 대학교에 부치기 시작 하였단다.

 

 



그리고 강의를 신청하는 그들을 위한 한달 간의 강의로 평범한 모두를 최고의 인재로 만들어 주기 위하여,

1. 개인을 찾는 강의, 2. 능력을 만들어주는 강의, 3. 효율적인 업무수행 강의, 4. 공동체의 자세 강의, 와  정규 강의 시간 외는 프로젝트에 대한 오리엔테리션과 약 120가지의 각 개인 업무별 실무교육, 그리고 실제 프로젝트의 업무 진행 등의   교육과 실전준비도 정신이 없고,,,

(과연 이 엄청난 일을 내가,,,라고 생각하면서도 20대때 중동의 헬기작전 부터 시작한 아빠의 투지가 해내겠다는 미소를 만들어 준단다)

 또한 현 가락동 사무실은 위치도, 그리고 면적도 좀 적을 것 같아,

아빠의 잇빨 하나로 적어도 두달 동안 5,000명을 강의 할 강남에서 가장 큰 강의 장소도 준비하여야 하고,,

 

그다음 단계는 2-3천명의 직원을 만들어, 함께 거침없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운영하여 나간다는,

 

그리고 그 승부의 상대는 정부의 청년실업 정책과  아빠의 맨손과 누가 이기는가 경쟁하는,

"사상 최대의 작전"
아빠의 이 시원치 않은 몸과 무일푼으로 해내겠다는 투지가 요즘 아빠를 무척이나 즐겁게 하고 있단다.

이것을 멋지게 해내야.
우리딸 대리고 당당하게 식장에 들어 갈것 아니겠니!
그리고 병신 아빠가 아닌 최고의 아빠를 너희들은 물론, 모두에게 보여 줄수 있을 것이고,,,

지난주엔 아빠는 이몸으로 7년 만에 멋진 연주회도 갔다 왔단다.

 

새로운 계절,
우리 딸도, 아빠도 거침없이 새로운 생활과 시대를 만들어 보도록 하여 보자,,,

우리 진상!
얼마 안 있으면 다른 놈 한테 가지만,

그리고,

그때는 모르지만 아직은 사랑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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