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Nashville

[가요] 가는봄 오는봄 / 백설희

jubila 2024. 5. 13. 14:10

가는봄 오는봄 / 백설희










가는봄 오는봄
반야월 작사, 박시춘 작곡


백설희

비둘기가 울던 그 밤에 눈보라가 치던 그 밤에
어린 몸 갈 곳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미다 찾아봐도 목메이게 불러봐도
차가운 별빛마저 홀로 세우네 울면서 새우네

하늘마져 울던 그 날에 어머님을 이별을하고
원한의 십년세월 눈물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님 계신 곳을 알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가는 봄 오는 봄'은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담은 노래로, 1959년에 개봉한 영화 '가는 봄 오는 봄'의 주제가이다. 1절에서는 어린 소녀가 낯선 거리를 헤매며 가족을 찾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소녀는 꽃집마다 찾아다니며 가족을 목메이게 불러보지만, 차가운 별빛만이 그녀를 맞이해 준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져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소녀의 외로움과 슬픔을 잘 보여주고있다. 2절에서는 어머니가 딸을 찾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는 하늘마저 울던 그 밤에 딸과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 년 세월을 눈물 속에 흘려보낸다. 나무와 돌부리에게 물어봐도 어머니는 딸이 있는 곳을 알 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라며 비통해한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슬픈 분위기의 곡으로,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