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5년 11월 29일 오전 11:21

jubila 2015. 11. 29. 12:22

J야,

오늘 아침,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김치를 담그기 위하여 수퍼에 가서 미나리, 다진마늘, 새우젖 등을 사와 김치를 담그고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단다.

그간 정리 한답시고 냉장고까지 깨끗하게 텅텅 비워 버렸는데...
시원치 않은 몸도 숨을 쉬려면 일단은 먹어야하니,,,^^*

지난달,
복잡함이 너무도 싫어 이제는 노숙자같은 낭인 생활이나 하면서 조용히 살고 싶어 이곳을 떠나려 준비를 하고서도 그지같이 
아직도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구나,,

이 사회,

이제는 밥상을 차려주어도 떠먹여 까지 하여 달라는 식의 사고로 꽉 차있는 것을 보고 또다시 분노와 오기가
아빠의 발목을 잡고 있구나.

좋다!
그간 만든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나 혼자의 힘으로 승부를 만들어 보도록 해야지!
이렇게 결심한 아빠는 며칠전 부터 이제는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단다.

그러려면 먼저 자금!
돈이라면 별로 친하지 않던 아빠도 혼자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서는 그 자금이라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수 밖에 없구나,
주위 동생들에게는 이제 모든걸 내려 놓고 떠난다 하였는데 후지게 또다시 도와 달라기도 싫고,,,

그래서 지금 그 방정식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려 하고 있단다.
그와 함께 예전의 그 오기가 아빠에게 기분좋은 투지를 만들어 주기도 한단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 초기에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단다.,,

빌어먹을,,,지금은 담배 값도 없는데,,, ㅋㅋㅋ^^* 

이제, 12월, 다음엔 새해,

평생, 돈이라는 것하곤 거리가 멀었던 아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닥치면 어디서 또는 어느놈들에게 필요한 만큼 만들고,,,

하면서 살아왔던 아빠가 (그래서 평생 너희들에게 고생을 시켰지만,,,^^*) 이제 난생 처음 내가 사용하기 위한 자금을 만든다는 도전부터 시작하게 되었구나, 
적어도 12월, 1월, 두 달사이에 맨손의 아빠가 초기 사업자금을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기적을 만들어 보일 것이다.
그것도 맨손으로 그리고 시원치 않은 몸의 아빠  혼자서,,,,ㅎㅎㅎ

누가보면 몸이 시원치 않아 지드니만 머리까지 돈게 아닌가?  라고 생각들 하겠지!,,,, 

이제 그 방정식의 진행을 매일 매일 이곳에서 계속 확인해 보거라,

사람이 오기와 마음만 먹으면 육체는 아무리 망가졌어도 무엇이든지 할 수있다는 것을 이 아빠가 보여 줄테니,,,
아마도,

내일이 11월 말일이니 최초의 방정식의 X의 답은 내일까지는 만들 것이란다.
또한 앞으로의 이 모든것이 어저면 아빠가 이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너희들에게 주는 또다른 교육이기도 할 것이다.

다만 한가지 바램은 점점 잃어가는 시력이 1단계의 방정식을 풀수 있을때 까지만이라도 무사해 주었으면,,,,,,,,,,,,

내가 이글을 쓰는것을 보면,
아직까진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는것 같구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제1악장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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