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년 3월 14일 오후 08:17

jubila 2017. 3. 14. 21:29

JY야,

어제밤에는 머리위로 정월 대보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대보름 달이 하현달로 변해가는 것이 아쉬운 듯 밝은 빛을 비추고 있었는데,,,,,
요즘은 온 세상이 미친것만 같구나,,,
정상이 아닌 것이 정상이 되어버렸고,,,
위선자들이 마치 선량인양 큰소리치고,,
보고, 듣고하는 것이 그냥 고통인 세상이란다.

며칠전,
대통령이던 박근혜가 탄핵을 받고 청와대를 떠났단다.
그것을 보면서,
문뜩,
그옛날 육영수여사가 광복절 날 피습 당하여 그 슬픔에 당신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고 우리는 부산에 가기로 한 계획도 취소하고 몇일동안  집에 있으면서 여사님을 추모하였었지,,,
당시만해도 여학생이던 박근혜와 부대에 오셔서 테니스를 치시던 육여사님의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여 슬픔속에 지냈는데,,,,,
그래서 지금껏 그 연민으로 박근혜를 좋아했었는데,,,,
하지만 옳고 그름을 원칙의 틀이 아닌 모순이 가득한 사회의 틀로 판단하고 변화시키는 지금의 사회가 역겹기 만 하는구나,,,

박근혜도 그리고  그 주위의 인간들도, 이소리 저소리  떠들어 대는 수많은 언론, 그리고 자칭 자신들이 이 사회에 지식층이라고 한마디, 열마디씩 하는 인간들,,,,,
모두가 한심하기만 하구나,

그렇게 우리의 그 옛날 당파 싸움이 싫다고들 하면서 지금은 그 옛날 보다 더욱 심한 보수니 진보니 하면서 갈라져서  난파 위기의 대한민국을 더욱 더 침몰시키고 있단다.


나는 박근혜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무엇을 잘 했는지 그런 것은 조금도 관심이 없단다,
단지 한가지 분명 한건 통치자로서 이유야 어찌되었든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만든 것에 대한 잘못은 분명한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 또한 통치자로서 져야할 당연한 것이란다.
그것은 군대에서 부하직원이 잘못을 저지르면 상급자에게도그 책임을 물어 문책하듯이

그것은 피할수 없는 분명한 사실 이란다.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보면 소위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바라는 최고의 소원인 고등고시 (지금은 사법고시)출신인 소위 대한민국의 양심들이  이 사회 거의 모든 권력속에서 나라를 망치고 있으며,
그리고 소위 허가받은 사기꾼이라는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무슨 국민들의 대표라도 되는양 설치고

막말들을 쏱아내고 있단다.

몇 년전,
내가 동생놈들 하고 얘기 하던중,
어느 동생놈이 자기 자식 얘기를 하면서 사법고시와 검, 판사 얘기를 하였을때, 내가 그 자리에서
"야, 임마, 뭐하러 검, 판사를 시키려고 해 ! 차라리 너 같은 건달을 시켜라!" 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내가 말을 넘 잘 했다고 생각한단다.,,,,ㅋㅋㅋㅋㅋ

여하튼,
당신한테 이글을 쓰는 나도 그리고 모두가 점점 미쳐가고 있는 세상에 살다보니 정상이라는 것이 점점 멀어져 가기만 하고, 진정이란 말, 그리고 순수라는 말들이 그립기만 하구나.

JY야,
재미있다고 웃지만 말고 나, 미치지 않게 도와주면 안될까? ㅎㅎㅎㅎ




희망가(19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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