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년 5월 18일 오후 07:51

jubila 2017. 5. 18. 22:02

JY 야,

며칠 동안은 그래도 봄 다웠던 날씨가 오늘부터는 또 더워지기 시작하는구나..
요즈음은 세상 돌아가는 것이 빨라서 아이들도 모두가 조숙한데, 날씨도 그것이 부러운 모양 같구나..

 

내 일과 중 가장 바쁜시간은 이곳 단지내 산책로에 나가 운동과 산책을 하는 시간 이란다.

 

헌데,
거의 모든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왜들 그렇게 우울한지 모르겠구나. 물론 이곳은 대부분이 장애인에

또 어려운 노인들이 있는 곳이기에 그렇겠지만  너무들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는것 같구나.

 

그 사람들은 나를 보면 오히려 이상한 표정들이란다,
몸이 많이 불편한 것 같은데 항상 밝고 즐거운것 같아 어떨때는 자기들끼리 저사람 혹 머리가 어찌된 사람 아닐까?

라고들 얘기를 한단다.
후후~~ 내가 정말 비정상 일까?

나는 지금 여기서나 또 그 이전에도 이 사회를 사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단다.
"모두 왜 이리도 힘들게들 살까?"

 

걱정?
걱정이 생기면 사람들은 힘들어 한단다.
그 옛날에도 동생놈들이 무슨 걱정을 갖고 끙끙 앓고 있으면,
"야 임마! 걱정을 한다고 그 걱정이 없어지는거 아니니 무조건 걱정을 주머니 속에 넣고 잊어버리거라,

그럼 언젠가 그 걱정이 없어질테니,,"
하고 얘기를 해 주곤 하였는데,,, 그것이 어려운 모양이더구나,,

 

그런데 그 모든것에 주범은 거의가 바로 돈이고 또 돈이 이사회와 사람들을 지배하는것 같구나.
사람도 사회도 모두 돈에 좌지우지 되는 것이 세상인것 같구나,

돈은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대로, 또 아이러니 하게도 돈이 있는 사람도 돈 때문에 하는 걱정이 많단다.

 

나는 당신과 함께하던 그때도, 그리고 지금도 항상 돈에 대하여 무관심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 항상 돈을 좋아하지 말아라. 그러면 한결 행복해 진딘다" 그렇게 말하면

옛날에 함께했던 동생놈들은 내가 돈에대해선 언제나 무관심 했기에
나를 이해 했지만 요즘사람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한단다.

그리고 그간 수많은 사업을 할때도 사람들은 "그럼 사업은 왜 하세요?"
그러면 나는 주저없이 "승부니까 !" 라고 대답 하곤 하였지.

 

얼마 전,
병원에 갔을때 치과 진료와 눈 수술을 끝내고 수납을 하려하니 의외로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옛날에 하던 식으로
수납 직원에게 "다음에 받던지 아님 구좌번호 하나 적어달라"고 하였더니 어이가 없는지 쳐다보드라고,,,ㅎㅎㅎ
그리고 나와서 어느녀석에게 전화하여 "야, 지금 내가 부르는대로 적어라" 하고 병원 구좌번호 하고 얼마를 부처주라, 했더니 그 녀석 어이가 없던지
"형! 병원도 외상해요?"
그 큰 종합병원이라 하여 나 한테 다를건 조금도 없단다,,ㅎㅎㅎ
이렇게 먹을게 떨어지든, 병원에 가든,,, 돈이란 것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는단다.

아! 한가지 담배가 떨어질때, 내 주머니가 말라있으면 그 때는 좀 골치가 아파진단다,,,,ㅋㅋㅋㅋ

여하튼 돈을 싫어하면 분명한건 행복하다는 것이다,,
헌데 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나를 미친놈이라고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당신은 나를 아니깐 믿겠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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