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야!
잘 있었니?
이곳은 이제 가을이 막바지에 들어서 나뭇잎이 온통 가을의 마지막을 알리면서
화려한 세상을 만들고 있구나.
이 맘 때가 되면 나는 어릴 적 어머님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러 주시던 “여수 (旅愁)”가 생각나는구나.
어머니가 불러주시던 “여수”는 당시 어머니가 여고시절 일본어로 배우셨기에 일본어로 불러 주셨는데 그 노래의 일본어 제목도 “여수 (旅愁)”이기에 우리나라 지금의 제목도 그대로 “여수”란다.
하지만 원제는“ Dreaming Of Home And Mother” 어머니의 고향을 꿈꾸는 노래이기에 나도 어서 빨리 현재 당신과 함께
계실 지금의 어머니 고향으로 가고 싶기만 하구나.
지난 10월19일은 당신을 그리도 좋아 하셨던 아버님의 기일 이어서 아버님과 어머님을 뵙고 왔단다.
가을의 막바지,
깊어가는 가을밤엔 언제나 부모님과 당신의 생각에 그리운 눈물도 볼 수가 있단다.
지영아,
그 그리운 눈물!
그것은 슬픔이 아니라 미소가 만들어 지는 즐거운 그리움이 있는 기쁨이겠지?
그렇기에,
내 몸은 비록 이리 되었지만,
이곳에 있는 그 날까진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당신과 함께했던 나를 절대로 버리지 않고,
이전보다 더욱 밝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단다.
내가 그 곳에 갈 때까지,
나 대신 부모님 모시고 잘 있어라.
아니,
울 부모님은 항상 골치 아픈 나하고 같이 있는 것보다,
당신과 같이 있는 것을 훨 좋아 하실거야,,, 그치~~~^^*
안녕!
소프라노 사메지마 유미코(鮫島有美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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