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8일 오후 05:24 JS야 매서운 추위가 오후가 되니 한결 누그러진것 같구나. 아빠는 요즘 지나치다, 지나치게 라는 말을 계속 생각 한단다. 요즘 뉴스는 단연 땅콩 회항으로 난리들이구나. 아빠는 매일 그 뉴스를 접하면서 또다시 이 사회의 역겨움을 보아야 하는구나. 우선, 잘못은 절대적으로 이 사건의 ..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12.18
2014년 12월 10일 오후 12:30 JS야 할일 많은 아빠에게 년말이 너무도 빠른 속도로 닥아오고 있구나, 3일이 남아도 남들은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네, 라고 걱정 할 때, 아빠는 아직도 3일씩이나 남았네, 하며 느긋하게 세월을 맞았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니,, 그리고 년말까지 풀어야 할 방정식이 2.5t ..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12.10
2014년 12월 7일 오후 12:09 JS야 오랫만에 너에게 글을 쓰는것 같구나. 내가 강동에 다시 온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갔구나. 며칠째 겨울다운 한파가 아빠의 나이를 실감케 하는구나. 예전엔 겨울산을 좋아했던 아빠는 혼자 깊은 산속에 들어가 그 추운 산속에서 몇일을 지내도 상쾌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손이..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12.07
2014년 7월 6일 오후 09:24 JS야, 이번 주말은 네가 워크샵을 가는 바람에 네얼굴 못보는건 괜찮지만 너에게 구름과자를 받지 못하는 건 섭하구나,,,^^* 오늘은 가락동 사무실의 늦은밤에 그 옛날의 pop을 들으며 오늘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단다. 내일은, 그동안의 수많은 방정식의 결과를 실행하는 날이란다. 작업인..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07.06
2014년 6월 16일 오전 05:15 JS야, 즐거운 주말 잘 보냈니? 이곳 광주의 새벽은 아직도 제법 쌀쌀하구나, 창밖의 숲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하늘은 오늘도 맑을것 같구나. 창 바로 앞 나무 위에서 "야옹 야옹" 소리가 나기에 보니 개구장이 우리 앨리가 나무 위에 있다가 아빠를 보더니 반갑다고 부르는구나, 반갑다고 부..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06.16
2014년 6월 8일 오후 06:13 JS야, 이곳 광주의 하늘은 하루 종일 흐리기만 하구나, 강동도 여기서 지척이니 비슷하겠구나, 한강 고수부지나 올림픽 공원에서 그 누구보다 빠르고 씩씩하게 걷던 아빠의 걸음을 잃어 버린지도 이제 벌써 3년이 지났구나. 아무것도 아닌 걷는 다는것, 보통사람들에겐 그 아무것도 아닌..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06.08
2014년 5월 25일 오후 03:21 JS 야, 오늘 이곳 광주의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 하며 심통을 부리는 날씨구나, 반가운 네전화를 받고나니 꿀꿀한 날씨 땜시롱 우울 했던 마음이 가벼워지는구나. 자칫했으면 반가운 전화! 받지 못했을 텐데,,,,,ㅎㅎㅎㅎ 왜냐구? 요금을 안내서 현재까지 발신 정지 상태였는데 어제 메시지..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05.25
2014년 5월17일 오전 5시40분 JS 야, 오랫만에 우리 딸에게 글을 쓰는구나, 허지만 오늘은 아빠의 옥상이 아니라 휑한 이곳 광주의 공장이란다. 며칠 전 니가 온것 보다 더 반가운 선물이 왔구나, 빵, 과자, 물김치, 계란, 우유 등등등,,,, 고맙다,,,, 헌데, 구름과자가 빠진건 조금 서운 했단다,,, ㅎㅎㅎㅎㅎ 잘지내니? 우..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4.05.17
J에게 지영 에게, 잘 있었니? 당신과 헤어진지도 벌써 40년 가까이 되어가는구나. 오늘 문뜩, 집, 15층 창문에서 잔뜩 찌푸린 창밖을 보고 있노라니 하염없이 당신 생각이 나는구나. 날씨가 조금 추우면 금방이라도 함박눈이 펑펑 올것만 같은 날씨란다. 당신이 떠나고 방황하던 내가, 그해 겨울 ..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11.06
2013년 9월 24일 오전 07:11 J야, 오늘아침 옥상의 하늘은 진한 구름으로 가득하구나. 그동안 맑은하늘 만 구경 했으니 이제 어두운 하늘 구경도 하라는듯,,,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고 있구나. 오늘 아침엔 옥상에 새 손님이 왔단다. 젊은 여성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이제 부터 운동을 시작해 보겠다고 줄넘기를 ..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