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9일 오후 11:36 JY 야, 지금 머리 위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맵시있던 상현달이 이제 얼마남지 않은 옥동자의 출산을 앞두고 만삭의 무거운 몸을 하고서 밤에도 느껴지는 매연 속의 뿌연 하늘에 떠있구나, 지금의 세상, 깨끗이라는 단어는 사라진지 오래란다. 운동을 한답시고 산책길을 거니노라면 사람..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04.10
2017년 3월 27일 오후 08:10 JY 야, 오늘은 그간 맑은 봄날씨가 조금 시샘을 하는지 흐린날씨에 약간의 빗방울까지 보이는구나, 요즈음은 이웃 사람들이 가끔 오면서 모두들 한마디씩 하는 말이 있단다. "부지런도 하시네요, 어떻게 그렇게 불편한 몸을 갖고서 이렇게 깨끗히 해놓고 사시는지 신기해요." 그런 말을 들..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03.27
2017년 3월 23일 오후 08:11 JY 야, 오늘 음악 카페에 "산장의 여인" 음악 작업을 하던 중 문득 그 노래 속에서 "나와 당신"을 보는 것 같았단다. 비록 산장이 아닌 도심이지만 사람, 일 등 모든 것과 결별하고 나 혼자 있으면서 매일 당신을 그리는 것이 어쩜 이리도 권혜경씨가 애절히 부르는 노래와 똑 같을수가 없구..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03.23
2017년 3월 14일 오후 08:17 JY야, 어제밤에는 머리위로 정월 대보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대보름 달이 하현달로 변해가는 것이 아쉬운 듯 밝은 빛을 비추고 있었는데,,,,, 요즘은 온 세상이 미친것만 같구나,,, 정상이 아닌 것이 정상이 되어버렸고,,, 위선자들이 마치 선량인양 큰소리치고,, 보고, 듣고하는 것이 ..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03.14
2017년 3월 8일 오전 11:28 JY야, 거의 반년 만에 당신에게 글을 쓰는것 같구나. 오늘 날씨, 기온은 조금 쌀쌀하지만 맑고 따뜻한 햇빛은 이제는 봄이란다, 라고 말하는 것 만 같구나. 언제나 변화무쌍한 나에게 그동안도 많은 변화가 있었단다. 그간 뇌경색 이후, "그래, 지금 내가 뇌경색 불구가 되었다고 전과 달라..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7.03.08
2016년 8월 8일 오후 04:48 JY아, 입추가 지났어도, 연일 숨막히는 뜨거운 날이 계속 되는구나. 밖에는 이글거리는 태양이 숨막히게 하고 여기저기 실내에는 문명의 이기라는 에어컨의 냉기가 숨막히게 만드는구나. 그 옛날! 아무리 더워도 산속의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면 그지없이 상쾌하였는데,,, 서울만 해..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6.08.08
2016년 7월 16일 오후 12:19 JY아, 오늘은 계속해서 내리는 장마비가 무더위를 기분좋게 씼어주고 있구나, 요즘은 점점 망가지고 있는 육신의 변화가 계속해서 느껴지는 매일을 보내고 있단다. 열악한 (남들 보기에는) 이곳으로 온지도 이제 2개월이 다 되가고 있구나. 어디서나 씩씩한 나지만 공동체의 환경의 굴..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6.07.16
2016년 5월 3일 오후 09:31 JY아, 오늘 강한 바람과 함께 하루종일 뿌리는 비속에 마음마저 우울하기만 하구나. 당신이 있으면, 당신과 함께 한다면, 이런 날씨도 낭만과 즐거움을 만들어 주련만,,,,,, 더욱, 오늘 이 그지같은 날씨에 강남에 나가 프로젝트 관계로 많은 사람을 만났단다. 그런데 그 사람들마져 이 그지..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6.05.03
2016년 4월 28일 오후 07:30 JY아, 오늘 드디어 당신의 이 늙은 불구자가 도전의 승부를 멋지게 마무리 하였단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생면부지의 14명으로 부터 비록 소액이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수 있었단다. 주위에서는 정부의 정책자금을 받으라는 등 말들도 많았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정부자금! 나의 5년..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6.04.28
2016년 4월 23일 오전 07:13 JY아, 잘 있었니? 오늘은 맑을것 같은 날씨인대 밖의 공기는 탁하기만 하구나. 그제, 나는 오랫만에 당신의 흔적을 따라 기차와 고속버스 여행을 하였단다.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창원지역 사업설명회가 그 옛날 당신과 어머니를 멀리 떠나게한 곳에서 멀지않은 삼천포에서 있었단다. 당.. 나의 노래/옥상에서 2016.04.23